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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배]

15세 김은지, 기업은행배 4강 진출

8강전에서 여자바둑리그 감독(권효진)-주장(김은지) 매치 펼쳐

이영재2022-06-23 09: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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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바둑리그 최연소 주장 김은지(오른쪽)가 감독을 맡고 있는 권효진에게 대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권효진 선수는 현역 그 이상의 경기력입니다. 이대로 승리한다면 내년 여자바둑리그 드래프트 대어가 될 수도 있겠는데요?"(송규상 해설위원)

 

초·중반은 '선수 잡는 감독' 권효진의 독무대, 중·후반은 김은지의 '흔들기'와 냉철한 마무리가 돋보인 일국이었다. 장장 3시간 49분 동안 혈투를 벌인 끝에 승자는 '주장 김은지'였다.

 

22일 19시에 시작된 김은지-권효진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8강전이 22시 49분에 끝났다. 기업은행배 최장 시간 대국 기록을 갈아치운 이날 경기는 장장 327수까지 진행됐고 흑을 쥔 김은지가 3집반을 남겼다.

 

 

▲대국 전 명상을 하고 있는 김은지. 여자리그 주장 데뷔 시즌 3승1패, 기업은행배 4강 진출 등 복귀 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배 예선 결승에서 여자바둑리그 주장 김효영(부안), 16강전에서 3지명 김경은(보령)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던 '감독' 권효진(서울 부광약품)은 초반 김은지의 과수를 응징하며 우세를 확립한 이후 중반까지 필승지세를 구축했다.

 

하지만 지나친 낙관으로 인한 느슨한 수가 거듭되면서 차이는 점점 좁혀졌고, 김은지의 흑 진영(우하귀 됫박형 형태, 우변과 중앙 흑돌)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모두 흘려보내며 결국 '반집 승부'를 허용하고 말았다.

 

극도로 미세해진 상황에서 패싸움으로 승부가 결판나는 상황에서 서로 실수를 주고받던 중 마지막으로 큰 실수를 한 쪽은 권효진이었고 김은지가 냉철하게 국면을 정리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비록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여자바둑리그 선수로 즉시 출전해도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권효진 감독.

 

 

준결승에 진출한 여자 랭킹 3위 김은지는 이번 기업은행배 8강 진출자 중 최상위 랭커다. 1위 최정과 2위 오유진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은지는 결승 티켓을 놓고 정유진과 4강전을 펼친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다.

 

타이젬에서는 기업은행배 본선 모든 경기를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한다. 8강전은 29일 김채영-조승아, 7일 6일에는 허서현-박태희 대국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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