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신산' '바둑국보' 등등 무수히 많은 절대자의 칭호를 갖고 있는 한국바둑의 수호신 이창호. 전라남도를 순회하며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바둑 팬들에게 익숙한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부문 후원사 시드로 초청 받아 출전한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12일 강진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나흘간 전라남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영암군에서 세계프로최강전이, 신안군에서 국내 프로토너먼트가 열리며 같은 기간 강진군에서는 전국 청소년 바둑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한·중·일·대만 4개국 프로 선수 16명이 출전해 온라인으로 자웅을 가리는 세계프로최강전은 13일 본선 16∼8강, 14일 준결승, 15일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7회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자 변상일. 결승전에서 자신의 천적 신진서를 꺾고 우승한 이후 상승세를 타며 한국 랭킹 3위 자리를 꿰찼다.

 

 

주최국 한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 변상일과 준우승자 신진서를 비롯해 박정환이 랭킹시드로 본선에 합류했고, 신민준·김명훈(이상 국가대표 시드) 김지석·원성진(국내 선발전) 강동윤(후원사 시드) 등 총 8명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중국은 미위팅·딩하오·자오천위 등 3명, 일본은 이야마유타·쉬자위안·이치리키료 등 3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대만에서는 왕위안쥔과 라이쥔푸가 출전한다.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지난 대회 대비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전기 대회에서는 변상일이 결승 단판 승부에서 신진서를 꺾고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신안군에서는 열리는 국내 프로토너먼트에는 국내 프로 선수 32명이 출전한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예선 통과자 29명과 랭킹시드를 받은 박건호·이창석, 후원사 시드 이창호가 합류해 32강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 경합을 벌인다.

 

국내 프로토너먼트는 대면 대국으로 진행하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박영훈이 안성준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영암군·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젬에서는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과 국내 프로토너먼트 모든 경기를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그래픽카드 3080ti)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