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에 입단한 14세 이윤.

여자 연구생 1위 이윤(14)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64회 여자입단대회(연구생)에서 여자 연구생 1위 이윤이 4연승으로 입단을 확정 지었다. 이윤은 입단 최종 결정전에서 여자 연구생 2위인 이서영을 꺾었다.

이윤은 “입단하게 돼 매우 기쁘다. 대회 초반에는 긴장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차분히 경기를 이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여자 랭킹 1위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건넸다.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이윤은 오빠와 함께 6세 때 권갑용 도장에 입문하며 바둑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9년간 꾸준한 수련을 통해 연구생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에는 춘향배 아마춘향부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롤모델로 최정을 꼽은 이윤은 “첫 타이틀로 '해성 여자기성전'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53명(남자 364명 · 여자 89명)으로 늘었다.

▣ ‘이윤(李昀)’ 인적사항
생년월일 : 2011년 12월 8일 (서울 출생)
가족관계 : 이은경 씨의 1남 1녀 중 둘째
출신도장 : 류동완바둑도장
지도사범 : 류동완·류민형·안국현·김승재·이원영·최재영
기풍 : 두터운 전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신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