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Q 김은지, 청두의 오유진, 광둥의 허서현(좌측부터).

 

 

오는 4월 12일, 2024 중국여자갑조리그가 중국 안후이성 벙부에서 열린다. 한국의 여자 랭킹 2위 김은지, 여자 랭킹 4위 오유진, 여자랭킹 10위 허서현이 출전한다.

 

지난해 7승 1패의 성적을 기록했던 김은지는 다시 한번 상하이Q의 러브콜을 받았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김은지는 2023년 5월 17일, 상하이Q 소속으로 푸젠의 항샤오퉁에게 패하면서 팀도 1-2로 패했다. 하지만 이후 7연승을 거두면서 리그에 적응하며 팀이 8위를 차지하며 리그 잔류를 하는데 힘을 보탰다. 

 

오유진은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산시를 떠나 청두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허서현은 을조리그에서 올라온 광둥의 초청을 받았다. 중국리그 통산 30승5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오유진은 19연승을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 8승 1패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4승4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허서현은 올해 중국리그 첫 데뷔다. 

 

2024중국여자갑조리그는 4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15일까지 1~3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장쑤에서 뛰었던 김채영은 5승 4패의 성적 부진으로 아직 계약이 이뤄진 상태가 아니며, 지난해에도 여자갑조리그 출전을 고사했던 최정은 을조리그에만 출전한다. 2015년 처음 중국을조리그에서 뛰었던 최정은 지금까지 을조리그에서 41승 1패를 기록했다.

 

총 10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18라운드를 진행하는 중국여자갑조리그는 매 라운드는 각 팀 3명이 출전하여 승부를 가린다. 단체전에서 3-0, 2-1 승리 시 승점 2점, 패할 경우 승점 0점을 얻게 된다. 승점이 가장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하고, 승점이 같을 시에 총 승국수, 최다승자 비교, 팀이 이긴 상대의 승점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시즌 우승, 준우승, 3위 팀에게는 각각 60만위안, 30만위안, 20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그 외, 4위~8위까지는 5만위안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하이Q 김은지의 대국 모습. 

 

 

▲지난 시즌 8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산시S의 우승을 이끌었던 오유진. 사진은 17라운드 때의 대국 모습.

 

 

▲여자바둑리그 부광약품에서 뛰었던 허서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