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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본인방전]

이치리키료, 위정치 꺾고 본인방전 방어 첫 단추 선취점

본인방전 기전서열 3위에서 5위로 우승 상금도 2800만엔에서 850만엔으로

김경동2024-05-14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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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기 본인방전 도전5번기 1국 유튜브 홍보 이미지.

 

 

이치리키료 본인방이 타이틀 방어를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14일, 일본 도쿄도에 위치한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열린 제79기 본인방전 도전5번기 1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이치리키료(1997년생)가 도전자 위정치(1995년생)를 맞아 177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위정치의 흑번으로 시작된 이날 대국에서 이야마유타는 초반부터 우세를 이어가다 중반 중앙전투에서 한때 위기를 맞았으나 위정치가 흑105, 흑107의 실수를 범하면서 다시 국면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위정치가 흑123의 느슨한 수를 두면서 차이는 더 벌어졌고 이때 AI는 95% 이치리키료의 승리를 예상했다. 기세를 탄 이치리키료는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위정치의 추격을 따돌리고 방어전 첫 단추를 순조롭게 채웠다.

 

대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치리키료 본인방은 "역사가 있는 본인방전을 역사 있는 국립박물관에서 할 수 있어 기쁘다.위정치와의 타이틀전은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이번 5번 승부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지금 가진 힘을 100% 쏟아내는 것을 의식해 싸우고 싶다. 그리고 보는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바둑을 두고 싶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도전자 위정치는 "스포츠를 좋아해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헬스장도 다시 다니고 있는데 근육이 붙어 옛 옷을 입을 수 없게 됐다. 체력이 붙은 것은 바둑에도 조금은 좋은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힘껏 싸워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치리키료는 제78기 본인방전에서 타이틀 보유자로 11연패를 기록 중이던 이야마유타에게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했다. 개인 통산 23회 우승을 기록 중인 이치리키료는 기전서열 3위로서의 마지막 본인방전 타이틀을 접수한 후 첫 방어전을 치르는 중이다.  

 

관서기원 1인자인 위정치는 이번 본선16강 토너먼트에서 유키사토시, 고이케요시히로, 이야마유타, 시바노도라마루를 차례로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통산 7회 우승을 기록 중인 위정치는 아직 일본 7대 타이틀 우승 기록은 없다. 위정치는 제64, 70,71기 왕좌전에서 이야마유타에게 도전했다가 실패했으며, 제55,60기 십단전에서 각각 쉬자위안, 이야마유타에게 도전했다가 패한 바 있다. 

 

현재 일본기전의 타이틀 보유 현황을 보면 이치리키료가 기성, 본인방, 천원, 아함동산배, NHK 등 5관왕에 올라 있으며, 시바노도라마루가 명인, 준영 이야마유타가 왕좌, (작은)기성, 용성, 십단 등의 타이틀을 보유하여 세 사람이 거의 대부분의 기전을 독식하고 있다.

 

이치리키료의 흑번으로 열리는 도전2국은 오는 23일, 일본 나가노현(長野県)에 위치한  후지소료칸(藤井荘)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전 서열 5위 본인방전은 조치훈은 제44기~제53기까지 10연패를 달성했으나 이야마유타가 11연패를 달성하며 이를 뛰어 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조치훈은 제44기때 다케미야마사키를 4-0으로 꺾고 제36,37기에 이어 다시한번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10연패 이후 제54기때 조선진에게 4-2로 패해 타이틀을 빼앗겼다. 이야마유타는 제67기때 야마시타게이고로부터 타이틀을 획득한 이후 제77기까지 11연패를 달성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사가 주최하는 본인방전은 이번 대회부터 우승상금은 2800만엔에서 850만엔으로 대폭 줄었으며, 기전 서열도 3위에서 5위로 내려 앉았다. 또한 양일제 대국에서 1일제 대국으로 변경되고, 도전7번기는 도전5번기, 본선 리그전은 16강 토너먼트 등으로 규모가 대폭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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