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국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1개월 연속 중국랭킹1위에 오른 커제.

중국바둑협회가 9월30일 기준, 최신 중국랭킹을 발표했다.

9월에는 경기가 없었던 커제가 11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천야오예는 아슬아슬하게 10위권을 유지했다. 왕천싱은 위즈잉을 제치고 생애 첫 여자랭킹1위에 올랐다.

갑조리그 플레이오프에 소속 팀 시합이 없었던 커제는 위부방개배도 불참하며 9월에 대국이 없었지만 전월과 같은 2,714점을 유지하며 11개월 연속 1위 달성에 성공했다. 2위 구쯔하오와는 31점 차이다.

 

▲랭킹2위를 다툰 구쯔하오(왼쪽)과 양딩신. 2위는 구쯔하오가 올랐고, 양딩신은 4위다.

9월 초에는 랭킹2위를 놓고 랭킹2위 구쯔하오와 랭킹3위 양딩신이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 중요한 대결을 펼쳤다. 양딩신이 승리하며 2위를 탈환하였으나, 탕웨이싱에게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패하며 삼성화재배에서 쌓았던 점수를 빼앗겼다. 이후 양딩신은 위부방개배에서 한이주에게 승리하였으나 타오신란에게 패했고, 갑조리그에서는 탄샤오, 퉁멍청에게 연승을 거두며 소속팀인 충칭을  갑조리그에 잔류시켰다. 9월 한 달간 3.2점을 추가하며 2,680점을 기록했으나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랭킹3위 양딩신을 대체한 기사는 미위팅이다. 미위팅은 9월 위부방개배에서 자오천위, 리친청에게 승리를 거뒀고 갑조리그에서 스웨와 타오신란을 꺾고 소속팀 장쑤를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명인전에서 쉬자양에게 2대1로 역전승을 했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미위팅은 6승1패를 기록하며 18점을 획득하며 2,682점으로 랭킹3위에 올랐다.

▲중국랭킹3위 미위팅.

구쯔하오는 삼성화재배와 위부방개배에서 각각 1승1패를 기록하였으나 갑조리그에서 후야오위, 판윈뤄에게 승리를 거두며 3위 미위팅과 1점 차이로 2위를 지켰다. 10월에는 몽백합배, LG배 등 세계대회가 잇따라 열리기 때문에 2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5위~7위는 전월과 변동 없이 롄샤오-장웨이제-판팅위 순이다. 판팅위는 위부방개배에서 2승, 아함동산배에서 우승을 거뒀으나 장웨이제와 1점 차로 전월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셰얼하오는 위부방개배와 갑조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16점을 획득, 한 단계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10위권의 남은 두 자리의 주인공은 스웨와 천야오예. 천야오예는 셰얼하오에게 9월 한 달간 2연패를 당하며 3.8점을 잃었으나 2,618점으로 아슬아슬하게 10위권을 유지했다.

▲삼성화재배 우승자 탕웨이싱은 22위.

10위권 밖에서는 위부방개배와 갑조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둔 리웨이칭이 21.4점을 획득하며 전월 23위에서 15위로 여덟 계단을 뛰어올랐다. 00후에서는 랴오위안허에 이은 2위다. 삼성화재배를 우승한 탕웨이싱은 20점을 추가하며 22위에 올랐다.

전국개인전에서 10승3패로 4위의 성적을 기록한 왕싱하오가 34점을 획득하며 전월 108위에서 24계단 상승한 84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션페이란, 천하오신, 황춘치 등이 20점 이상 획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5년간 여자랭킹 1위를 지켜온 위즈잉은 위부방개배와 전국개인전 남자부에 참가하며 6승7패를 기록, 37점을 잃은 2,391점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개인전 여자부 2위를 기록한 왕천싱은 7.3점을 획득하며 2414점을 기록하며 여자랭킹1위에 올랐다.

중국랭킹은 중국바둑협회가 집계하여 매월 초 발표한다. 10월에는 국경절 연휴로 발표가 지연됐다.

▲5년만에 여자랭킹1위 주인공이 위즈잉에서 왕천싱으로 교체됐다.[사진: 여자바둑리그 홈페이지]

[기사: https://weiqi.qq.com/news/10370.html
http://sports.sina.com.cn/go/2019-10-14/doc-iicezuev2090688.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