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32강에서 신진서(오른쪽)가 천하오에게 승리했다. 신진서는 전기대회 우승자로 시드를 받아 32강부터 출전했다.

 

 

32강에 7명이 출전한 한국은 신진서와 원성진만 살아남았다.

7월2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32강에서 신진서와 원성진이 각각 천하오, 투샤오위에게 승리했다.

신진서는 천하오에게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대국을 이끌며 승전보를 전했다. 1985년생 원성진은 중국 차세대 선두주자 2003년생 투샤오위를 맞아 값진 승리를 거뒀다.
 

 

▲통합예선부터 출전해 옌자이밍-캉루이-퉁멍청을 제압해 본선에 합류한 원성진(오른쪽). 48강에서 한모양, 32강에서 중국 차세대 선두주자 투샤오위 마저 제압했다.

 

강동윤과 딩하오의 대국은 19시 35분까지 이어졌다. 강동윤은 중반부터 앞서 갔으나 끝내기에서 크게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361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강동윤은  1집반패했다.

변상일은 구쯔하오, 안성준은 미위팅, 신민준은 당이페이, 송지훈은 왕스이에게 패했다. 

이로써 32강에 7명이 출전한 한국은 신진서와 원성진만이 생존했다. 남은 14자리는 중국 선수들이 차지했다. 국가 시드를 받았던 일본과 대만 선수들은 모두 패했다.

 

▲가장 마지막에 끝난 강동윤(왼쪽)과 딩하오 대국. 361수까지 접전을 벌였는데 강동윤이 1집반 역전패했다.

 

대국이 끝나고 16강 대진 추첨이 이어졌는데 ‘신진서-랴오위안허(4승1패), 원성진-왕스이(첫대결)’ 대진이다. 중국 선수간 대결은 ‘미위팅-쉬자양, 리친청-탕자원, 구쯔하오-판인, 천셴-퉈자시, 당이페이-리쉬안하오, 리웨이칭-딩하오’.

란커배 16강은 10월 8일, 8강은 9일, 4강은 11일 이어진다. 결승3번기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연달아 열린다.

제3회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2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400만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25.07.02 현장] 16강에 '한국 선수는 단 두 명' | 제3회 란커배 16강 대진 추첨.

 

 

▲변상일(왼쪽)은 구쯔하오에게 패했다. 상대전적은 4승4패가 됐다. 구쯔하오는 전기 란커배에서 신진서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국가시드를 받아 본선에 출전한 안성준(왼쪽)은 미위팅에게 졌다. 상대전적은 1승4패가 됐다.
 

 

▲통합예선부터 출전한 송지훈(왼쪽)은 왕스이에게 잡혔다.
 

 

▲신민준(왼쪽)은 당이페이에게 졌다. 상대전적은 1승6패로 더 벌어졌다.

 

 

▲탕자원(왼쪽)은 통합예선 여자조를 통과해 16강까지 살아남았다. 32강 상대는 일본의 오다케유.
 

 

▲천셴(왼쪽)은 왕싱하오에게 승리하며 16강 진출.

 

 

▲리웨이칭(왼쪽)이 리하오퉁을 제압했다.

 

 

▲란커배 16강은 10월 8일, 8강은 9일, 4강은 11일 이어진다. 결승3번기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연달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