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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신진서, 이치리키료 꺾고 남자개인전 동메달 획득

대만 1인자 쉬하오훙, 커제 꺾고 금메달 차지

김경동2023-09-28 17: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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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인자 쉬하오훙(우)이 중국의 커제를 꺾고 남자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신진서가 남자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4시)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중국기원 분원 기력빌딩 기류관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남자개인전 3,4위전에서 신진서가 일본의 이치리키료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결승전에서는 대만의 쉬하오훙이 중국의 커제를 꺾고 남자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3,4위전에서 신진서는 일본의 이치리키료를 135수만에 가볍게 꺾고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최강 신진서를 꺾고 기세를 탄 대만의 쉬하오훙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커제를 상대로 초반 우세한 판을 짜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흑은 쥔 쉬하오훙은 AI 예측 승률을 90% 이상까지 끌어올리는 우세를 보였으나 중반 흑131, 흑135, 흑147 등의 느슨한 수를 두면서 커제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격차가 줄었다.

 

특히, 중앙에서 상변까지 길게 늘어진 커제의 백 대마가 살아 나가면서 AI는 커제의 80% 이상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쉬하오훙이 추격전을 펼치면서 다시 승부는 반집으로 승부가 갈릴 것 같은 미세한 형국이 됐으며, 결국 쉬하오훙이 263수만에 흑1집반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대국을 지켜본 중국 네티즌들은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 주인 순서가 완전히 거꾸로 바뀌었다, '쉬하오훙 대단하다', '쉬하오훙이 대만 바둑사를 새로 썼다'라는 등의 평가를 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쉬하오훙은 준결승전에서 세계최강 신진서를 꺾은데 이어 결승전에서 중국의 커제마저 격침시키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바둑사상 첫 금메달 획득 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대만이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한편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이어지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은 대진추첨 결과 두 부문 모두 예선1라운드에서 대만을 만나게 됐다. 5명 단체전으로 열리는 남자단체전에 한국은 변상일, 김명훈,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이 출격하여 각각 대만의 쉬하오훙, 라이쥔푸, 린쥔옌, 왕위안쥔, 쉬자위안 등과 맞대결을 펼친다. 각국 3명이 출전하는 여자단체전 예선1라운드에서는 김은지, 오유진, 최정이 출전하여 각각 대만의 루위화, 양쯔쉬안, 헤이자자 등과 대결하게 된다.

 

이번 바둑종목에는 남자개인전 9개국 18명, 5명이 출전하는 남자단체전 9개국 51명, 3명이 출전하는 여자단체전 8개국 30명 등 총 10개국 국가와 지역대표 83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모든 대국은 각자 제한시간 1시간, 30초 초읽기 3회로 진행된다.

 

 

▲대만 1인자 쉬하오훙.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쉬하오훙에게 패했던 신진서는 3,4위전에서 이치리키료를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자개인전 결승전 및 3,4위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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