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패자조 결승에서 안성준(왼쪽)이 김진휘에게 불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안성준이 패자조에서 화려하게 부활해 성공해 신진서와 우승컵을 두고 대결한다.

17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패자조 결승에서 안성준이 김진휘에게 224수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와 안성준은 결승 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결승은 7월19일 1국을 시작으로 2국(20일), 3국(22일), 4국(23일), 5국(24일)이 진행된다.

신진서는 시드자로 본선부터 출전해 안성준-김민석-이지현-김진위를 연파해 결승에 올랐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GS칼텍스배 5연패를 달성한 바 있는 신진서는 대회 여섯 번째 우승을 노린다.

결승에 먼저 오른 신진서는 “승자조를 통해 결승에 진출해서 기분이 좋다. 2024-25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GS칼텍스로 뛰었던 만큼 올해 GS칼텍스배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3년만 결승 무대에 오른 신진서는 대회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성준은 승자조 1회전에서 신진서에게 패해 패자조로 밀렸으나, 김상천을 누른 뒤 강동윤-박정환-이지현-변상일-김진휘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국랭킹 2~5위에게 승리해 결승에 오른 안성준은 “본선 첫판에서 신진서 9단에게 졌는데, 다시 두게 돼 기쁘다. 신진서 선수는 두려우면서도 설레는 상대다. 제가 가진 걸 전부 쏟아붓고 최선을 다해 좋은 내용 보여 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상대 전적은 신진서가 12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0만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