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진서.

신진서가 69개월 연속 독주를 이어갔다.

8월 한 달 동안 2승을 보탠 신진서는 48기 명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9월 9일부터는 중국 투샤오위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를 치른다.

2위는 박정환이 순위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고, 신민준이 한 계단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3위로 복귀했다.

강동윤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안성준과 이지현이 순위를 맞바꿔 각각 5·6위에 자리했다. 변상일은 7위, 김명훈·원성진이 공동 8위, 김지석이 2계단 상승한 10위로 10위권을 형성했다.

100위권 내에서는 이재성과 권효진이 17계단씩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제7회 대통령배에서 입단 후 첫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누리며 40위에 올랐고, 권효진은 6승 2패의 성적으로 52위까지 뛰어올랐다.
 

▲2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에 오른 김은지.

9월 여자랭킹에서는 김은지가 2개월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9월 한 달 동안 12승4패를 기록한 김은지는 지난달과 같은 종합 30위(9473점)를 유지했으며, 48기 명인전 4강과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활약을 펼쳤다.

여자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은 한 계단 상승한 종합 32위(9467점)에 올랐다.

이 외에도 오유진이 8계단 상승한 68위, 스미레가 3계단 상승한 93위에 올라 여자기사 4명이 100위권에 포함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