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광약품이 리그 최종 성적 12승 4패로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 주장 김채영(왼쪽 두번째)은 "작년과 다르게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고 그 부분이 좋게 작용한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부광약품이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8라운드(통합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모두 마쳤다.

결과 18라운드에 휴번이었던 서울 부광약품이 12승4패로 1위에 올라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이어 H2 DREAM 삼척(11승5패), 포항 포스코퓨처엠(10승6패), 영천 명품와인(8승8패, 평택 브레인시티산단(7승9패)까지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 순위

 

서울 부광약품(감독 이상훈)은 1지명 김채영(14승2패)과 2지명 이나현(9승7패)의 원투펀치 활약에 힘입어 전후반기 모두 6승2패로 17라운드에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김은지를 지명한 H2 DREAM 삼척이 11승5패로 2위에 올랐고, 4위 영천 명품와인과 5위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정규리그 다승왕은 H2 DREAM 삼척 1지명 김은지(오른쪽)로 최종 성적 15승1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다승왕은 H2 DREAM 삼척 1지명 김은지가 차지했다. 김은지는 정규리그 18라운드에서 부안 붉은노을 김상인을 꺾고 최종 성적 15승1패를 기록, 공동 2위 김채영과 김경은(14승2패)을 제치고 다승왕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포스트시즌은 10월 29일 영천 명품와인과 평택 브레인시티산단의 와일드카드 1차전으로 막을 올리며 최종 우승 팀은 11월 16일부터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 3번기에서 결정된다.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6000만원, 준우승 4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국(장고)은 각자 40분에 추가 20초, 2국과 3국(속기)은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