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더메리든 오픈 바둑영재 초청대회 우승자 2013년생 오세현.

 

 

오세현이 더메리든 어린이 대회 첫 타이틀의 주인공이 됐다.

22일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더메리든 오픈 바둑영재 초청대회 결승에서 오세현이 이서준에게 22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오세현은 대국 초반 우하귀에서 실수했지만 침착하게 형세를 확장해나갔다. 이후 이서준이 좌하귀에서 실수를 범하며 오세현이 역전에 성공했다.

 

 

▲2025 더메리든 오픈 바둑영재 초청대회 결승에서 오세현이 이서준에게 불계승하며 우승했다.

오세현은 김서훈·황시윤·김예찬·황준서에 이어 이서준까지 잡고 5연승하며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우승을 확정한 뒤 오세현은 “열심히 노력해 우승한 만큼 올해 입단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둬 입단하고 싶다. 신진서 9단처럼 좋은 프로기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결승전이 끝난 직후 열린 시상식에는 개인 후원자 김성만 블리츠인베스트먼트 회장(가운데)이 참석했다. 우승을 차지한 오세현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을 차지한 이서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오세현은 2025 더메리든 오픈 우승자와의 특별 대국 기회를 얻었다. 2025 더메리든 오픈 대회의 우승자는 22일과 23일 양일간 펼쳐지는 결승 3번기에서 가려진다.

2025 더메리든 오픈 바둑영재 초청대회는 2013년 이후 출생한 한국기원 연구생 21명과 전국대회 초등부 입상자 3명 등 24명이 참가했다. 지난 14일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본선 24강부터 4강까지 치렀으며, 22일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의 결승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2025 더메리든 오픈 바둑영재 초청대회는 시간누적(피셔) 방식을 적용했고, 각자 10분에 추가 20초가 주어졌다.

 

 

▲2013년생 오세현은 초등 연구생 랭킹 2위다. 순천만국가정원배, 문경새재배 하나은행배 등 어린이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2013년생 이서준은 초등 연구생 랭킹 6위다. 이서준은 부라보콘 준결승, 지지옥션배 소년팀 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