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농심신라면에 출전하는 (왼쪽부터) 중국랭킹 1위 딩하오, 한국랭킹 1위 신진서, 일본 1인자 이치리키료.

한국 선수단이 농심신라면배 6연패 도전을 위해 중국 칭다오로 떠난다.

제27회 농심신라면배가 9월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칭다오에서 1차전을 치른다. 2차전(5~9국)은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최종 우승국을 가릴 3차전(10~14국)은 내년 2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17회 우승, 중국 8회, 일본 1회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은 1~6회까지 6연패를 한 바 있으며, 22회부터 5연패 중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다 연패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은 랭킹1위 신진서,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강동윤·안성준·이지현이 함께하며, 박정환이 2회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은 신진서를 제외한 4명의 선수가 모두 30대로 평균 연령은 32세다.

중국은 최근 1년 내 세계대회 우승자인 딩하오·왕싱하오·양카이원이 출전하며, 국가대표 상위 랭커 16명이 접전을 치러 리친청·탄샤오가 합류했다. 평균연령은 26세로 세 팀 중 가장 젊다.

일본은 이치리키료·이야마유타·시바노도라마루·쉬자위안·후쿠오카고타로가 팀을 꾸렸다. 평균연령은 27세.

농심신라면배 1차전 모든 대국은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 프로기사 백홍석, 목진석의 생중계 해설로 감상 가능하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프로기사 백홍석이 꼽는 1차전 중요 포인트? '초반 연승이 중요' | 농심신라면배 한중일 멤버와 전력은?

한편, 제3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도 함께 치러진다. 백산수배는 3일부터 8일까지 1차전(1~6국)을, 2차전은 내년 2월 2일부터 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대국한다.

한국은 랭킹시드를 받은 유창혁과 후원사시드 조훈현, 국내선발전을 통해 김종수와 김영환이 선발됐다. 중국은 위빈·루이나이웨이·류샤오광·차오다위안이 출전하며, 일본은 고바야시고이치·요다노리모토·야마시로히로시·나카노히로나리가 나선다.

농심백산수배 우승상금은 1억 8000만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2023년 출범해 원년 대회에서는 유창혁이 끝내기 승리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고, 2회 대회에서는 루이나이웨이의 5연승 활약으로 중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