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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덴소배]

구리 '이세돌과의 LG배 기대'

도요타덴소배 우승 뒤 인터뷰

김애실 특파원2009-01-13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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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제4회 도요타덴소배 3번기 결승 제2국에서 구리가 퍄오원야오에게 2대0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국 후 구리, 퍄오원야오와의 인터뷰를 했다.

이날 대국에 대해 구리는 “초반에 잘 진행되었으나 우상변에서 내가 실수를 해서 그 뒤로 형세가 나빠졌다. 후에 퍄오원야오가 좌변에서 계산 착오를 하면서 나는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차이가 커서 최종적으로 이길 수 있었다. ”고 했다.

구리는 최종 4개의 세계대회 우승을 따냈는데 3개가 중국 기사들끼리의 대결에서 이긴 것이다. 이제 구리는 “결승전에 올랐다는 것은 모두 매우 우수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설명한다. 한·중·일 어느 기사와 대국을 하든 나는 매우 힘들었다. 중국 바둑팬들은 내가 한·일 기사들에게 이겨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길 더욱 바란다는 것을 안다. 2월에 열리는 LG배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세돌과 격돌하게 되는데 기대가 된다. LG배에서도 내 실력을 잘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 구리와(왼쪽) 퍄오원야오의 결승2국 대국 모습.


새해 첫번째 세계대회에서 구리는 2:0으로 순조롭게 도요타덴소배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는 웃으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중국 명인전에서 부터 퍄오원야오와 두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 이번 도요타덴소배에서는 퍄오원야오가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서 내가 운이 좋았다.”고 했다.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기원 검토실에는 화이강과 화쉐밍이 바둑팬들과 어린 기사들에게 이날 대국을 해설하고 있었다. 검토실에 있던 어린 기사들은 저마다 가장 좋아하는 기사가 구리라고 했다.
구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변함없이 나를 지지해주어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바둑을 배우는 것을 보니 어릴 적이 생각난다. 이 자리까지 오는데 참으로 힘들었다. 내가 어릴때 바둑을 배울 수 있는 조건은 지금처럼 좋지 못했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되어 아주 쉽게 세계대회 기보를 볼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꼭 중국 바둑에서 원하는 인재가 될 것이다.”고 했다.

구리와 퍄오원야오는 최근 명인전과 도요타덴소배 결승전에서 총 7번 대국을 했다. 구리와 대국한 소감에 대해 퍄오원야오는 “명인전을 둘 때는 도요타덴소배보다 마음이 편안했다. 명인전 제1, 2국에선 구리의 컨디션도 좋지 못해 오히려 마음가짐이 편한 내가 먼저 2승을 거둘 수 있었다. 후에 3연패를 당한 것은 내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도요타덴소배에서 우승하지 못해서 유감스럽기는 하다. 확실히 3번기 제2국은 내 실력을 잘 발휘하지 못했다. 그리고 최근 컨디션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구리한테서 무엇을 배웠는가는 질문에 퍄오원야오는 겸손하게 “구리외 최근 7번 맞서봤는데 여전히 일정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겼다. 내가 세계대회 출전을 많이 해보지 못했고, 경험도 부족하다. 구리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다.”고 했다.

http://sports.sina.com.cn 2009년 1월 8일 新浪体育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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