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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이세돌, 쿵제 꺾고 1:0으로 앞서

165수 끝, 흑 불계승

이정환2009-01-19 10: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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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오른쪽)과 쿵제 7단의 대국 모습.

이세돌 9단과 쿵제 7단의 타이틀매치가 시작됐다.

1월 19일 오전 10시, 삼성화재 서울 본사에서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제1국이 시작됐다. 돌가리기 결과 이세돌 9단이 흑을 잡았으며, 대국은 제한시간 2시간, 초읽기 60초 5회로 오후 4시 쯤 승부가 갈린다.

이세돌 9단은 지난해 12월, 살인적인 대국스케줄 속에서도 중국의 황이중 7단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쿵제 7단. 쿵제 7단은 준결승에서 자국기사인 저우루이양 6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방송공사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후원하는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이세돌 9단 vs ○쿵제 7단
[오전 11시] 발빠른 진행, 포석 연구된 듯

현재 검토실에는 최철한 9단, 이영구 7단을 비롯해 원익배 십단전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 3단이 찾아와 이세돌 9단과 쿵제 7단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실전 41수까지 진행된 가운데 타이젬 대국실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최원용 6단은 "포석에 대해 연구된 것 같다."고 말하며 "하변 흑 세 점만 잘 활용한다면 초반 흐름을 흑이 가져갈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실 전 (1~41)


[오후 12시] 오전 대국 봉수, 오후 1시부터 대국 재개
오전대국 결과 쿵제 7단이 크게 실수를 했다. 아직 초반이어서 승패에는 연관이 없으나 이세돌 9단에게 흐름이 넘어간 상황이다. 참고도를 보면 흑1로 침입한 수에 백은 2, 4로 응수했다. 우변 백 두 점을 아무런 대가없이 버린 것이 이상한 수. 이후 흑5~9까지 진행되어 흑△ 다섯 점이 죽더라도 흑은 좌변 세력을 쌓아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참고도
 

실전은 흑이 7로 다섯 점을 살렸고 백은 8, 12로 상변 흑△를 잡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아직도 흑의 형세가 좋다는 것이 중론. 1시부터 속개되는 오후대국은 이세돌 9단이 좌변 흑 모양을 어떻게 지켜내는지, 또 하변 네 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실 전 (49~61)


[삼성화재배 결승 이모저모 ①] 우리 팔씨름 한 판 어때?

▲ ① 최철한 9단이 박영훈 9단과 팔씨름을 하고 있다. ② 힘들어 보이는 최철한 9단. ③ 원성진 9단에게 팔씨름을 도전하는 최철한 9단. ④ 과연 그 결과는?

[오후 3시] 좌변 흑이 두터워졌다.
백이 하변△로 두자 흑은 바로 손을 뺐다. 실전 흑25까지 진행을 살펴보면 좌상귀를 백에게 내줬으나 외벽을 둘러싸면서 두터움이 생겼다. 최원용 6단은 "백이 좌하귀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현재 백은 집이 늘어날 곳이 없고, 흑은 두는 곳 마다 집이 늘어난다. 흑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고 했다.   
 
실 전 (131~136)


[오후 3시 14분] 이세돌, 쿵제꺾고 1:0으로 앞서(165수 끝, 흑 불계승)
 

▲ 복기를 하고 있는 쿵제 7단(왼쪽)과 이세돌 9단. 이세돌 9단의 머리카락이 길어 얼굴을 모두 가리고 있다.


■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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