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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흑29는 완전한 중복②

●BlackLight ○뇌전검룡 - 제2보(21~40)

컨텐츠2009-01-27 18: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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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 명의 신예기사를 눈 여겨 보아야 한다. 바로 최연소 프로기사인 박정환이다. 2006년 13살의 어린나이로 입단해 아직까지도 230여 프로기사 중 가장 어린나이로서 장래가 촉망된다는 그 소년.

93년생인 이 소년이 원익배 십단전 4강에서 이창호를 상대로 ‘시험기’를 갖는다. 지금 이창호는 다시금 전성기가 도래했을 정도의 절호조여서 박정환으로서는 벅찬 상대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박정환이 이창호를 넘게 된다면 새해벽두부터 커다란 뉴스거리가 될 것이다.

실 전



백6에 흑7은 이렇게 두텁게 꼬부려 둘 일이다. 괜히 ‘가’로 단수를 쳐봐야 백을 더 개운하게 만들 뿐 아니라, 결국은 7자리를 이어야하기 때문에 흑에게 손해가 더 크다.

여기까지 백의 실리가 더 돋보이지 않나 싶다. 실리가 15집 이상인 반면 흑의 외세에는 ‘나’의 약점이 있다. 물론 그 약점을 노리려면 백은 13과 ‘다’의 활용을 당해야 하지만, 그래도 백으로서는 끊을 수 있는 곳이 남은 만큼 이득이다.

백8은 평범한 걸침. 이 수로 만약 백‘라’로 바짝 걸쳐가게 되면 좌하방면의 흑 세력을 등에 업고 당연히 흑‘마’로 협공해올 것이다.

흑9는 어땠을까? 물론 백에게 넘어가지 못하게 한 공로는 인정이 되지만, 백10과 교환될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일까. 나중에도 나오지만 흑13, 백14, 흑‘다’를 선수했다고 가정하면 9는 불필요한 곳에 위치한 것이다.

흑11은 자중한 수. 흔히 이 수로는 <참고도1> 흑1로 협공하기 십상이지만 막상 11까지 된 다음에 백12,14로 밀어붙이는 수가 좋아서 흑이 좌변으로 치우친 느낌이 든다.

참고도1



백18로 미끈하게 빠져나간다. 이런 가벼운 수법은 과거 ‘우주류’ 다케미야 마사키가 자주 선보였다. 한 발이라도 중앙에다 돌을 더 많이 갖다 놓기 위해, ‘중앙으로는 한 칸’이라는 기리를 거부하고 중앙으로도 두 칸을 둘 수 있음을 강조한 것.

18로는 <참고도2> 백1,3으로 뚜벅뚜벅 한 칸 씩 두어도 흑▲ 한 점의 위치가 낮아서 별로 백이 나쁠 것 같지는 않지만 백 모양 자체도 뛰기만 했지 별로 실속 있는 구석은 없다고 본 것이다. <실전> 흑19는 16과 18의 사이를 호시탐탐해 보겠다는 뜻으로 웅크린 수이며 백20은 그 약점을 조금이나마 완화해보겠다는 웅크림.

참고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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