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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통한의 역전패 ⑦

●BlackLight ○뇌전검룡 - 제7보(151~176)

컨텐츠2009-02-02 09: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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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세계대회에서는 이세돌이 초점이 될 것이다. 지난 6일 벌어진  도요타덴소배에서 구리가 일단 우승컵을 가져가서 중국이 새해 첫 우승은 확정지었다. 한 템포 늦추어서 한국의 선봉장으로 나서는 이세돌의 어깨가 무겁다고 하겠다.

이세돌은 먼저 19일부터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복병 콩지에를 만나고 2월23일부터는 LG배에서 중국의 일인자 구리와 대결한다. 공교롭게 두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것이다.

콩지에는 세계대회 결승에 처음 올라왔으며 이세돌을 가히 천적으로 여긴다. 이세돌은 상대전적에서 3승1패, 중국리그에서도 내리 4승을 안길 만큼 콩지에는 만만한 먹잇감. 더욱이 결승전은 3번기로 치러져서 ‘행운’이 연결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2월에 벌어지는 LG배에서 한·중 랭킹1위 간의 자존심 대결이 이어진다. 최강 이세돌에게도 구리는 언제든지 부담스런 존재이다. 공식전에서는 4승3패로 약간 이세돌이 앞서지만 중국리그에서 상당히 많이 만나서 반반정도의 승부를 했던 것으로 보아 2009년의 하이라이트가 될 공산이 크다.

또한 2월에는 중차대한 시합이 있다. 이세돌로서는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는 농심신라면배가 부담이다. 이창호와 함께 나서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태극마크의 소중함을 한껏 느끼는 2월이 될 듯하다.

실 전



흑의 승리를 확정적이다. 흑1과 백2를 교환하고서 흑3으로 백 한 점마저 잡았다. 거의 골인이다. 그런데 여기서 백 4, 6으로 백은 완강히 저항한다. 흑7로 붙이자 백8로 호구를 쳐서 오히려 흑을 잡자고 덤빈다. 그러자 틈새가 벌어지고야 만다. 백22로 찔러 흑 5점을 잡아서는 완연한 역전이다. 그런데 이게 웬 ‘블론 세이브’인가.

참고도1



한 가지 빼먹은 수순이 있었다. 흑3은 샴페인을 일찍 터뜨린 수. <참고도1> 아예 흑1로 짚어두었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다. 똑같이 백4,6으로 나간다고 하면 흑7로 단수를 쳐서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니까.

실전 중 흑21로는 <참고도2> 흑1로 두어도 역시 백2면 잡힌다. 마지막 순간에 한 수를 ‘삐끗’하면서 최종결승행이 좌절된 흑으로서는 통한의 역전패였다. 백6집반승.

참고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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