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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아직은 드러나지 않는 실수⑦

● 뇌전검룡 ○ 동양의빛 - 제7보(105~117)

컨텐츠2009-02-10 16: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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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두 개의 세계대회가 대기하고 있다. 17일부터 농심신라면배 최종3차전이 개최된다. 지금까지 남아있는 선수는 중국의 창하오와 구리, 한국의 이세돌과 이창호, 일본은 다카오신지. 결국 랭킹 1,2위가 총돌하는 한국과 중국이 최종 우승국을 다툴 것으로 전망 된다.

23일부터는 LG배 결승전 이세돌:구리의 최강혈전이 기대된다. 상대전적에서도 5할 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두 사람은 한국과 중국의 랭킹1위로서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여 올 최고의 빅카드로 손색이 없다.

실 전


바둑으로 돌아와서-. 시종일관 우세를 보여 온 흑이 이제는 끝장을 보려고 한다. 제 아무리 비틀거리는 상대라고 하더라도 한눈을 팔게 되면 언제 어떻게 형세는 돌변할지 모른다. 너무 야속하게 보일 진 몰라도 끝낼 때는 끝내주는 것이 상대를 위한 길이다. 비굴하게 잔매를 맞으면서 계속 무의미한 승부를 끌고 간다는 것은 상대로서도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기 때문. 흑1,3이 승부를 결정을 지으려는 수. 백은 정말 돌을 던져야 할 순간이 왔다.

참고도1



백6으로 두 점을 살려서 수상전의 형태로 가보긴 하지만, 흑의 수가 여유가 있어 보인다. 원래는 정확한 수상전이 되려면 백6으로는 <참고도1> 백1,3으로 밀어 올리는 것이 옳다. 그런 다음 백5로 선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수순도 흑8,10으로 건너가게 되면 어차피 백의 수가 모자란다.
따라서 <실전> 백6은 비틀어 본 것.

그러자 순간적으로 흑은 7로 돌려 친다. 11까지의 일련의 수순이 잘못인 것으로 판명 났다. 시종일관 뇌전검룡 9단이 우세한 바둑을 이어왔는데, 한 순간 실수가 어떤 결말을 부르게 되는 지 궁금하다. 보다시피 아직까지는 수상전 상황인데….(10~7)

참고도2


여기서는 흑7로 <참고도2> 흑1로 받아두고(백2부터 6까지는 이렇게 된다고 보고) 흑7로 가만히 환격을 이용하는 수를 선수로 두면 된다. 즉, 흑9로 찌른 다음 수순처럼 흑17까지면 좌변 백이 걸려든다.

사실 수상전에서 환격으로 이용하느냐, 실전처럼 돌려치기를 하느냐는 그리 어려운 선택이 아니다. 다만 흑은 둘 다 똑같다고 오판한 것이다. 돌려 치는 것이 원래 손맛은 좋은 법이다. 좌변 백에 대한 수상전은 물 건너갔다. 그렇다면 상변 백과의 수상전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아까도 말했지만 수상전에서 흑은 백을 잡지 않아도 된다. 다만 중앙에 거대한 흑이 잡히지만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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