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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타]

허영호, 바투인비테이셔널 초대 우승

박지은 3:1로 물리쳐

이정환2009-02-13 13: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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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투 행사장 모습. 박지은과 허영호가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2월 12일 오후 8시,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바투 인비테이셔널 결승전에서 허영호가 박지은을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허영호는 인터뷰에서 “매 경기 모두 어려웠지만 특히 기권패 당한 2세트가 힘들었다. 세 번째 경기도 1점차이로 승리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 “바둑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앞으로도 바투는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 우승을 차지한 허영호.

허영호는 1세트에서 78-75 3점차이로 선승을 거뒀다. 이후 2세트에서는 박지은이 허영호의 히든을 초반에 찾아내며 손쉽게 기권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그러나 허영호는 3세트에서 78-77 한 점차이로 승리,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고 4세트에서는 기권승을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허영호에게는 상금 2천 5백만원이 주어졌으며, 준우승자 박지은에게는 1천 5백만원이 주어졌다. 두 기사는 누적상금까지 모두 합쳐 각각 4천 2백만원과 3천 2백만원을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는 조훈현 9단 내외도 참석해 두 기사의 대결을 지켜봤으며, 송태곤, 원성진, 류동완 등 프로기사들도 찾아와 동료기사들을 응원했다.


▲ 스타크래프트 엄재경 해설위원과 김학도 씨.

한편 결승전에 앞서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의 남편인 개그맨 김학도 씨(Lv.20)와 온게임넷 스타크래프트 엄재경 해설위원(Lv.22)의 이벤트 경기가 벌어졌다. 김학도 씨는 “얼마 전 사랑하는 2세 삼삼(태명)이가 태어났다. 삼삼이의 기운을 받아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임전 소감을 밝혔고, ‘식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엄재경 해설위원은 “베이스 돌을 쵸콜릿이라고 생각하고 모조리 먹어버리겠다.”고 맞받아 쳤다.

이 경기는 탄탄함으로 승부한 엄재경 해설위원이 19점 차이로 대승을 거뒀다. 두 사람은 승패를 떠나 정수를 피해 악수를, 큰 집을 버리고 작은 집을 선택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 300여 명의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


▲ 조훈현, 정미화 부부.


▲ 김성룡 9단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김학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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