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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창하오 '일본의 저조한 성적은 제한시간 탓'

다카오신지 꺾고 첫 승…18일 한국과 대국 예정

김애실 특파원2009-02-18 1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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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제11국에서 창하오가 일본 마지막 선수 다카오신지에게 승리를 거뒀다. 대국이 끝나고 창하오를 만나봤다.


- 우선 승리를 축하한다. 초반에 좋은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처음에는 뭐가 뭔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초반에 별로 둬보지 못한 포석으로 진행된 탓이었다. 중반에 다카오신지가 실수를 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고 끝내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나도 많은 변화를 정확히 보지 못했다. 승부처는 후반 중앙 전투에서였다. 대국이 끝나고 다카오신지와 복기를 했는데 연구를 더 해봐야겠다.

- 내일과 모레, 이세돌과 이창호에게 이긴다면 3연승을 이룩할 수 있다. (웃으면서) 작년에는 4연승을 해 우승을 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해도 3연승이다. 서운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올해 한국팀의 전력은 작년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우승을 한다면 영광일 것이다. 하지만 작년에 나왔던 박영훈이 이세돌로 바뀌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실력 매우 강한 이세돌이 농심신라면배에 처음 출전했다는 것은 뜻밖의 일이다.

- 부인 장쉔은 "만약 창하오가 다카오신지만 이기면 남은 대국은 순조로울 것이다."고 했다는데 어떤가.
농심신라면배는 확실히 처음 대국이 가장 두기 어렵다. 이 대국을 이기고 나면 컨디션이나 자신감면에서 많이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한 동안 중국 천원전과 이광배에서 모두 졌다. 이날 승리는 올해 들어 처음 거둔 것으로 매우 기쁘다. 물론 연승전이기 때문에 가장 큰 위험은 뒤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의 남은 이세돌과 이창호 중 누가 출전하든 나에게는 어려운 상대들이다.

- 일본 기사들은 모두 탈락했다. 일본기사들이 한국기사 보다 두기 편한가.
확실히 몇년간 일본기사들의 성적은 좋지 못하다. 아마 일본 주요 기전의 제한시간이 세계대회 시간과 차이가 있어서 제한 시간이 짧은 세계대회에 나오면 민첩성이 떨어진다. 특히 한국과 중국기사들과 비교를 해 보면 전투에서 그들의 선택은 항상 문제가 있다.
오늘 대국도 한시간 바둑에 익숙한 나도 많은 곳에서 제대로 수읽기를 하지 못했다. 짧은 수읽기 시간이 일본기사들의 저조한 성적의 가장 큰 장애요인 같다.

- 한국 언론매체에서 창하오의 승패 여부에 따라 이세돌과 이창호의 출전 순번을 정한다고 했다. 창하오가 이기면 이세돌이 출전한다고 하는데 어떤가.
내가 농심신라면배를 준비하면서 다카오신지에 대해서 가장 많은 연구를 했다. 다카오신지는 매우 강한 기사이다. 다카오신지와 상대전적에서 이날까지 3연승을 거두고 있지만 모두 어려운 싸움이었다. 이세돌이나 이창호는 다카오신지에 비해 익숙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누가 먼저 나와 대국을 하느냐는 큰 문제가 아니다. 내 실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그 외의 다른 것들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 대국 전 훈련은 어떻게 했는가.
제한시간을 농심신라면배에 맞춰 놓고 3판 정도 대국을 했다. 시간 안배가 중요한 농심신라면배는 대국전에 확실히 훈련을 해둬야한다.

- 중국기원 감독이 마샤오춘에서 위빈으로 바뀌었다. 공통점과 다른점을 꼽는다면.
마샤오춘과 위빈 감독은 세계대회를 매우 중시한다. 모두 중국이 세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길 간절히 바란다.
다른점이 있다면 훈련 스타일이다. 마치 그들의 기풍처럼 방법이 다르다. 마샤오춘 감독은 구속을 하지 않으려 했는데 마감독의 기풍이 이렇다. 반면에 위빈 감독은 매우 친근하며 소소한 한 것에도 신경을 쓴다.

http://sports.sina.com.cn 2009년 02월 17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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