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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NO1NO1(P) ○ 9단 절대지존
제3보(47~75) 청춘들은 ‘오빠나빠’를 조심하라
이번 주말은 방안에서 뒹굴면서 ‘방콕’의 풍광을 논하기엔 너무도 좋지 않은 날씨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젬의 빅 대국을 열심히 관전했다. 철이· 아쉬워서· 강진열· 블링블링· 공짱타약 등 익숙한 강호들과 호흡을 같이 한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
대국실마다 1000명에 육박하는 상춘객들이 몰려들어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여기저기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소리이며 놀이기구를 탄 이들의 즐거운 비명소리하며... 그러나 T머니가 없어 ‘물 좋은 판’을 놓치고 있는 필자에게는, 꽃놀이를 하는 자체가 괴로움이었다. ‘걸면 다 따먹을 것 같은데…’
이름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1억8000을 올인하면서 강진열(P)에게 걸었다. 당시 대세는 강진열이었다. 그러나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는 것이 바둑이다. 꽃잎처럼 허무하게 흩어졌다.
비어있는 공터는 좌하방면 밖에 없다. 따라서 흑1은 당연하다. 이미 백 집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으니 귀살이, 혹은 좌변에서 삶을 확인할 수 있다면 흑은 만족일 터.
백27은 바깥을 봉쇄하겠다는 수단이다. 백28까지 패. 그러나 백‘가’로 당장 패를 할 수 없는 것은 졌을 경우 부담에 있어서 그렇다. 거의 산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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