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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배]

남보원을 아시나요? 제4보(76~100)

NO1NO1(P) vs 절대지존

진재호 바둑평론가2009-04-14 11: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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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NO1NO1(P)   ○ 9단 절대지존

 

남보원을 아시나요? 제4보(1~25)

어린 시절, TV에서 자주 보았던 만담꾼 남보원을 아시는 분? 그럼 백남봉도 아시겠네요^^.


NO1이란 ‘넘버원’이란 뜻일 게다.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닥상 daxiang(P)’ ‘엑스포 xxoopp'와 함께 중국기사 중에서는 부르기 편한 이름이기도 하고, 빅 판을 자주 만들어주어서 인기가 높은 ID이다.

 

그가 일명 ‘남보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3월 성적을 보면 joonki·사신(P)에게는 패했지만(아니, joonki가 이겼단 말이야? 기보를 다시 확인해봤음.), 폭풍(P)· 우정과♡· 국산바(P)· 아쉬워서(P)에게 판 맛을 본 강타자이다.


이에 맞서는 절대지존은 타이젬에서 5년 넘게 지켜온 ID. 그의 기보를 훑어보면 바둑조폭·鬼神·열시미·속기약해·구렛나루걸·원흥사 등 추억의 인기9단들이 많이 보인다.(자연스레 오늘의 컨셉은 추억이다.)

 

절대지존의 기풍은 일본의 미학자 오다케히데오와 같아. 매끈하고 댄디하여 스타일리스트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그러나 지저분한 바둑에는 약한 면이 있다. 그를 보면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실 전

상변을 백3로 견제한다. 백5로 젖힌 수는 백9를 선수하기 위함이다. 곧장 백11로 잇는 수순이 돌아오니 제법 실리가 쏠쏠하다.


여기서 백이 실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흑으로서는 조바심을 느꼈던지 흑12로  든다. 그러자 백13으로 하변을 입체화하자 이건 이상하다. 그림이 확 기운다. 여기서는 <참고도> 흑1로 견주어 보며 백2로 받을 때 흑3으로 뛰어서 두텁게 두어가는 것이 좋았다.

 

참고도

 

흑14,16은 앞선 12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한 수. 그러자 절대지존은 마치 희망봉같은 자리 17을 두드리며 승리를 예감했는지 모른다.


백19부터 중앙에서 슬로프를 만들어지는 했지만 대뜸 백25로 노골적으로 끊자고 나선다. 프로는 과연 얌전히 절대지존이 둔 수가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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