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8강전이 4월 23일(목)부터 26일(일)까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8강전은 구리 9단 vs 퍄오원야오 5단, 한웅규 초단 vs 조훈현 9단, 이세돌 9단 vs 박영훈 9단, 조한승 9단 vs 황이중 7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창호가 휘청거리다 백1,3이 멋진 수법이었다. 흑은 수상전이 안되어 물러설 수 밖에 없다. 백9까지 흑의 허리를 끊으면서 중앙의 요석을 잡아 큰 성과를 올렸다. 이창호9단의 둔탁한 역습에 퍄오원야오 5단이 크게 휘청거렸다. 백13의 역습은 정말 이수가 ‘이창호9단이 둔 수가 맞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초강수였다. 대국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바둑 팬들이 이 바둑을 봤다면 백이 이세돌9단이라고 할 정도이다. 최근 이창호9단의 기풍변화가 느껴지는 장면이다. 흑22때가 이 바둑의 최대 승부처. 백에게는 실전과 같이 빵따냄하는 수와 24의곳에 잇는 수, 2가지 선택이 있다. 백의 다음 한수가 승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이창호9단은 오랜 장고 끝에 실전의 빵따냄을 선택했는데 이수가 잘못된 선택이었다. 백23은 참고도2-1와 같이 중앙을 두텁게 할 자리. 백5점이 잡히지만 중앙이 두터워지고 상변도 깔끔하게 안정되어 백이 우세했다. 실전은 백의 모양이 똘똘 뭉쳐서 중복이 됐다. 백27이 백의 두번째 실수. 참고도2-2처럼 중앙을 중시했어야 했다. 상변 백돌이 잡혀 실리로는 백이 손해를 봤지만 중앙이 두터워 백이 나쁘지 않은 형세였다. 실전은 백31의 가일수가 불가피해 후수를 잡은 것이 치명상이 되어 흑32의 요처를 뺏겨 한 순간에 대세를 그르쳤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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