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도1] 이세돌이 흑1로 막으면 백은 끝내기에서 승부를 봐야했을 것이다. 계가로 간다면 흑이 10집 정도 앞서게 된다. 물론 끝내기로 가기 전에 중앙 흑 진영에 어떻게 침입할 것인지 고민을 해야한다.
구리는 ▲에 두기 전에 장고를 했다. 구리의 장고는 점심 시간이 되기 전 부터 시작되어 오후 대국이 시작되어도 계속됐다. 기본적으로 구리는 흑이 1로 받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 이후의 수순으로 백 4, 6, 8을 생각했다고 한다. 백8로 상변 흑돌을 끊었을 때 흑이 A 혹은 B에 두면 바둑이 매우 복잡해진다. 이렇게 되면 흑과 백은 아주 어려운 싸움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궁금증2] 구리의 참고도 설명을 들으니 실전에서 백▲로 두었을 때 이세돌이 꽉 막았다면 백은 중앙 흑 진영에 침입해야하는 과제를 안아야 한다. 이런 중요한 장면에서 이세돌은 예상하지 못한 수를 뒀다. 경솔했던 것인가, 계산에 착오가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기세였을까. 기세도 중요하지만 우승을 내주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무슨 생각을 했던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