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결국 휴직계를 제출했다.

6월 8일 오후 2시 10분, 이상훈 7단이 동생 이세돌 9단을 대신해 한국기원 사무국에 휴직계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이상훈 7단은 전화인터뷰에서 "동생인 세돌이를 대신해 직접 휴직계를 내고 왔다."고 전했다. 이상훈 7단의 인터뷰 내용은 아래와 같다.

- 휴직 기간은 정확히 어떻게 되는가?
2009년 6월 30일부터 2010년 12월 31일까지다.

- 아직 처리되지 않은 KBS바둑왕전과 중국리그는 어떻게 되는지.
일단 6월 30일까지는 대국할 수 있다. 그 후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 국수전이나 물가정보배 등 아직 본선에 올라 있는 대국이 많은데, 기권하는 것인가?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다. 다만 이런 일이 처음있는 일이라서 한국기원에서 신중하게 처리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

-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의 반응은 어땠는가?
다시 생각해보면 안되겠느냐고 했다. 나는 내 입장이 아니라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기원 이사회는 7월 2일 한국기원에서 열리게 된다. 한국기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사회가 끝이 난 이후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