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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쌍코(P) ○ 9단 rrx 이왕지사 바둑팬 얘기가 나왔으니, 중국과 일본의 바둑 팬은 얼마나 될까? 워러가 전해들은 바로는 일본은 1000만 명, 중국은 3500만 명 가량이라고 한다. 베이징에 사는 사람이 다르고 상하이에 사는 사람이 또 다르다. 그러나 바둑도시 상하이에 있는 워러의 지인(知人)의 중국 바둑기자의 말을 여러차례 경청해본 결과 3500만 명 정도라고 한다.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도시인 충칭에서는 바둑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조차 많이 있었다. 충칭은 인구가 3500만 명이나 되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인데도 바둑 팬의 숫자는 턱없이 적어서 바둑열기가 충만한 중국에서도 이러한 극과 극이 있구나 하고 놀란 적이 있다. 충칭은 구리의 고향인데도 말이다. 중국의 바둑열기는 일본 한국처럼 전국민적인 관심이 아니라 비교적 '소수'가 즐기는 레저라는 생각이다. 실전진행 32강전 새로운 대국을 소개한다. 쌍코(P)와 중국의 rrx의 대국이다. 쌍코피로 읽어줘야겠다. 아무래도 ID 제조과정에서부터 그렇게 불리기를 원했던 것 같다. rrx는 뭐라고 불러야 하나. 룰루라고 부르자. (좋은 의견이 있으면 알려주삼~.) 백8은 백‘가’로 갈라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자주 갔던 길을 가지 말자는 뜻이다. 흑9로 한 칸 협공으로 급하게 나오자 백10으로 귀를 들어가서 간단하게 처리하고자 한다. 흑19는 아마 100명에게 물어봐도 첫 번째 떠오르는 착점일 것이다. 당장 백20으로 공룡의 발뒤꿈치를 건드려본다. 사실 ‘초반부터 왜 이럴까? 큰 곳도 많은데…’ 하겠지만 우하귀를 쉽게 걸쳐간다면 바둑이 너무 단조로워 진다. 흑21로 일단 넘겨주지 않는 것이 정수. 하수님들은 이런 곳에서 생각하기 싫으니까, 생각해봐야 다음이 없다고 여겨서 그냥 <참고도>처럼 멋있게 넘겨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초반부터 피 흘리기 싫다”는 추임새를 넣으면서 말이다. 그것은 치열함이 모자란다. 일단 넘어가려는 백을 넘어가지 못하게 하고서, 백24로 백을 달아났다고 단정 짓지 말고 오히려 흑25로써 공격목표가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이 순간 25를 기준 왼쪽을 쳐다보라.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가. 어쩌면 공격이란 것은 상대에게 ‘제발 수습해가라’는 조바심이 아닐까 싶다. 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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