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중계 뉴스 기보 상점 새소식

[삼성화재배]

홍기표 '삼성화재배는 선물'

생애 첫 본선진출

이정환2009-08-08 23:01:22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펼쳐진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아마추어 이원영(A)이 국내 아마기사 최초 32강 본선진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고, 홍기표와 김미리는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 진출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홍기표와 2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에 오른 송태곤을 만나봤다.


▲ 생애 첫 세계대회 본선에 진출한 홍기표. 중국의 멍타이링과 대국을 하고 있다.


홍기표 - 예선 결승에서만 10여 번 탈락, 삼성화재는 선물!

- 세계대회 본선진출은 몇 번째인가.
처음이다. 예선 결승에서만 몇 번 졌는지 모르겠다. 국내대회 포함해서 한 10번이나 12번 정도 진 것 같다.

-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 올라오면서 어떤 대국이 힘들었는지.
마지막 대국이 제일 힘들었다. 멍타오링이란 기사인데 그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처음 봤다.

- 4회전에서 요즘 성적이 좋은 안형준과 만났는데 어땠는가.
성적이 좋은 기사라 힘들다고 봤는데 예상외로 초반에 안형준이 실수를 해서 쉽게 이겼다.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던 것 같았는데 미세하게 나빠서 밀린 듯 보인다. 생각보다 빨리 끝이 났다.

- 그렇지 않아도 생중계 등에서 ‘홍기표’라는 이름을 많이 봐왔는데 팬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본인의 최고 성적이 궁금하다.
올해 성적이 제일 좋다. GS칼텍스배와 국수전 본선에 올라 있고 삼성화재배 본선에도 올랐다.

-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는.
2007년에 한국리그와 농신신라면배 등 예선 결승에서 많이 졌다. 특히 한국리그는 올해까지 3년 연속이다. 한국리그에서 패한 것이 제일 마음 아팠다. 언제나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 바둑을 두는데 속기라서 실수가 많았다.

- 본인의 바둑 스타일을 소개한다면.
치열한 전투형은 아닌데 초반에 좋게 만들려고 하는 편이다. 한 때는 초반 연구에 몰두한 적도 있었다. 연구생 시절부터 끝내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긴 바둑을 두 면 이런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 이상하게도 종반이 되면 역전패를 많이 당해 습관처럼 끝내기 부분에서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된다. 마인드를 바꾸는 법 밖에 없는 것 같다.

- 앞으로 목표를 듣고 싶다.
사실 최근 몇 달 동안 공부를 하지 않았다. 스스로 느낄 정도다. 이번 삼성화재배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계속 이기다 보니 자신감이 붙어서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실력이나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국수전이나 삼성화재배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다.


송태곤 - 이제 기대 같은 것 없어요!


▲ 송태곤 9단.
- 최근 부진한 것 같다.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성적이 나빠진지 오래다.

- 오늘 대국 어땠는지.
초반에 나빴었는데 상대가 착각하면서 바둑이 길어졌다. 쉽게 끝낼 수도 있었다. 타개가 잘 되면서 무난히 승리할 수 있었다.

- 바둑 팬들은 송태곤 9단이 잘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에는 이런 것들이 심했다. 성적이 안 좋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이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 삼성화재배에 임하면서 목표가 있었는가.
일단 본선은 올라가는 것이 목표였다. 최소한 반드시 예선은 통과하고 싶었다.

- 최근 근황을 듣고 싶다.
양건 연구실에 나가고 있다. 여러 연구회에 프로기사 리그전이 있었는데 참가 안한지 오래 되었다. 예전에는 참가했었는데 다른 일로 불참하다보니 점점 참가 횟수가 줄었다. 이제는 다시 참가해볼까 생각중이다.


총 댓글수: 0새로고침

0/150자등록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