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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외톨이 ○ 9단 lxlx 제2보(31~86) 외톨이는 이세돌? 외톨이는 거침없는 감각적인 바둑을 구사하며 탁월한 싸움꾼에다가 강펀치라기보다는 쉴 새 없이 날카로운 잽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기풍이었다. 물론 그의 강완(强腕)은 아직은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철이(P)의 유사ID는 아닐까? 워러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철이에게 외톨이의 존재를 진작 알렸더니, “그래요? 기보 한번 살펴봐야겠네요?” 라면 싹싹하게 자신은 아님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물론 시치미일수도 있지만 워러도 눈치깨나 빠르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터. 이세돌이 아닐까? 그럴 개연성도 있다고 보인다. 지금 중국에서는 중국리그도 벌어지고 하니까 한국에서는 부재중일 것이다. 많은 유저들도 그가 이세돌이라고 단정하기도 한다. 그가 이세돌인 이유를 든다면, 바둑스타일이 거의 무자비한 것이나 속기에도 무척 강해서 200수 이상 끌고 가는 상대가 드물다는 것이다. 비근한 예로 그에게는 시간승이 상당히 많다. 시간 패라는 것은 시험지에 이름을 써내지 못했다는 황급함을 말한다. 따라서 예측 불가능한 그의 공격 앞에 주저주저하다가 둘 시점을 찾지 못하고 완패패를 당했다는 얘기. 실제 이세돌은 인터넷바둑을 즐기지는 않아도 타젬에서 바둑을 두었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된다. 따라서 새로운 ID로 재등장했다는 추측이 가능하고, ID명이 휴직을 선언한 그의 처지를 닮았다는 ‘유행가 가사다운’ 추측도 가능하다. 그리고 (P)를 달지 않은 것은, 물론 웬만한 9단들을 무찌를 자신이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다. 타이젬에 자신이 이세돌이라고 알리게 되면, 혹시 비밀이 탄로 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그러나 동양생명배에서 입상을 하게 되면 상금을 입금해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실명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물론 밝혀진다는 것은 공개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그럼 동양생명배에 참가를 안하면 영원히 알려지지 않는 것인가?
바둑으로 돌아와서-. 흑17로 걸쳐서 21까지 전개하고 백22를 부른 느낌이 오히려 든다. 그러나 흑23,25로 끊어서 활용한 다음 27로 약간은 세력을 얻었다. 다음 외톨이의 강수 흑29를 터뜨리는 데에는 적시의 ‘물 막음,으로 이 세력은 꼭 필요하다. 그러고 보면 파괴력보다는 예리한 면이 더 돋보인다.
흑55로 귀를 단수 몰자 백56으로 새끼줄로 호랑이를 일단 묶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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