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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인터넷바둑으로 프로되기

제3보(1~63)

진재호 바둑평론가2009-10-19 19: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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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단 tryortry(중국)  ○ 9단 외톨이(한국)

제3보(1~63) 인터넷바둑으로 프로되기 
지난 주 일본에서는 20세 명인이 탄생했다고 하여 잠시 떠들썩했다. 일본하면 마치 마이너리그인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서글픈 현실이지만,20세의 새로운 명인 이야마유타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장쉬 야마시타게이고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바둑계에 이야마는 그야말로 신성(新星)이다. 새삼스레 이야마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그가 인터넷 바둑으로 바둑을 사사했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이다.
 
일반적으로 스승의 집이나 도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지만 이야마는 스승 이시이쿠니오 9단의 집과 멀었다. 그래서 그가 택한 방법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지도대국을 받고, 대국이 끝나면 전화로 스승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이렇게 무려 1000판을 넘겼다고 한다. 그런데 이야마가 타이젬에도 자주 들린다는 것이다.

실전

흑은 시간 연장책, 흑3,5로 수습에 나선다. 하여튼 수습을 할 때는 ‘붙이고 끊고’가 제일이다.

tryortry가 만만찮다고 하는 것은 지금 좌하방면 흑이 핀치에 몰려있는데도, 흑13으로 수습을 하려한다는 것이다. 보통이라면 급하게 생각한 나머지 흑‘가’로 장문을 씌워서 돌림배지기로 중앙을 해쳐나가는 것이다.

흑17 이후 이제는 흑21로 때리면서 천지대패가 되었다. 물론 tryortry가 봐둔 팻감이 있다. 바로 흑25. 그러자 외톨이는 패를 받을 수가 없다. 받자고 하니 수두룩 팻감이 나올 것이다. 백32까지 대형 바꿔치기가 일어났다.

결국은 외톨이가 백34로 붙여보고 백40으로 붙여 보는 등 최선을 다해보지만 우변은 이미 흑의 철옹성인 관계로 소정의 선물이 흑에게 주어질 것이다. 이렇게 되고 보니 상변에 드러누운 백 대마가 워낙 크다.

흑47로 끊어간 흑돌을 포위할 수 없다면 그것으로 끝이다. 결국 백은 56으로 임기응변으로 대처했지만 흑이 59로 찌르며 흠집을 만들고서 흑63으로 끊어가니 피해가 막심하다.

외톨이가 복귀전에서 또다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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