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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외톨이(한국) ○ 9단 thestar(중국) 제1보(1~35) 외톨이, 신문에 나오다 중독이다. 연승행진이 깨진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도 외톨이가 등판하면 일하다가 말고 또 대국실로 직행하곤 한다. 그리고는 끝날 때까지 갤러리들과 잡담을 하곤 한다. T머니도 하나 없어 베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남의 바둑을 끝날 때까지 구경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니 중독이다. 엊저녁에는 화제의 빅 판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이쯤 되면 거의 중독이다. 이 중독의 끝은 파멸이라고 하던데…. 여하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외톨이의 대국이면 중독이 될 만도 하다. 오늘 현재 중국의 loveddlove, GGGGAAAAG, tryortry, thestar에게 2패씩을 당했고 sxkr, ykpck에게 1패를 당했다. 물론 진 것만 추려서 발표한 것이다. 이제는 연승에 대한 부담이나 김장감이 떨어져서 간혹 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외톨이가 타이젬의 초강자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너무 고무적이다. 외톨이가 자주 접속하는 한 이놈의 중독 끼가 사라지지는 않을 듯하다.
2패를 당한 thestar에게 설욕전이다. 흑이 외톨이. 흑7의 두 칸 협공을 보니 요즘 최신형정석이 나올 것 같은 예감이다. 백8로 양협공하는 수가 최신식이다. 이 수는 <참고도>처럼 흑1로 받아서 귀를 백2로 들어가게 되면 흑이 외곽을 차지한다. 그렇다면 백이 A에 있는 것보다는 운신이 편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렇다면 당근 흑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이고, 다른 정석을 구상해야 할 터. 그것이 바로 흑9이하의 정석이다. 흑21로 젖힐 때 백22로 젖혀가는 것이 정형이다. 만약 여기서 백이 25로 받는다면 흑은 22자리로 늘어서 잡으러 갈 것이다. 그렇다면 흑23,25로 빵때림이고 백도 24로 상변에서 터를 잡았다. 이 결과는 어떨까? 물론 흑이 집이 더 이득이다. 그러나 흑의 귀에서 백이 오히려 선수를 잡았으니 그리 백으로서 억울할 것은 없다. 이제 이후의 바둑의 초점은 우변 흑이 얼마나 부풀어날 것인지가 문제이다. 흑27은 비좁은 곳이지만 크다는 뜻이고 백28로 한발이라도 흑 진을 좁혀야 한다는 뜻이다. 흑29로 제2라운드 공이 울린다. thestar는 백30으로 똑같이 걸어가서 ‘당신은 어찌 받을 것인지’를 묻고 있다. 그러자 외톨이는 흑31로 걸쳐가서 국면을 단순하게 쪼갠다. 이렇게 되면 흑35까지는 당연한 갈림이다. 22일자 <스포츠서울>에 나온 기사 한 토막을 소개한다. 바둑평론가 진재호 씨는 "이세돌 9단이 확실시 된다.승부욕이 엄청나고 전광석화같이 빠른 수읽기와 중국 프로기사들도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가는 파워 행마가 이 9단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약점이 보이면 숨도 쉬지 않고 몰아붙이는 것이 딱 이세돌 9단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당사자인 이세돌 9단은 묵묵부답이다. 바둑팬 김진호 씨는 "쾌도난마를 연상시키는 '외톨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이제 그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오히려 익명의 신비한 존재로 남아 중국의 프로들을 물리쳐주기를 바란다"며 '외톨이'의 열렬한 팬임을 자처했다. (끝) <위에서 말한 진재호 씨는 워러기자인데 워러는 외톨이가 이세돌이라고 꼭 찝어서 말한 바 없습니다요.^^ 흐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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