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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힘내라! 이창호

제1보(1~40)

진재호 바둑평론가2009-11-05 12: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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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loveddlove ○ 9단 철이(P)

제1보(1~40) 힘내라! 이창호
①사실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1국을 이창호 9단이 패한 다음 응원단의 일원으로서 오나라 손권이 지었다는 유서 깊은 사찰 <용화사>를 방문하여 이창호 9단의 선전을 빌었다. 그러나 댓글에서 어느 분이 밝힌 것처럼 손권은 중국인이므로 중국기사인 치우쥔편이 아닐까 하는 우려 때문에 사실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역시 ‘사필귀정’이라고, 정성껏 소망하는 것을 이뤄주시는 그분은 역시 삼국지에 나올 만한 대인이었다.

②대박의 꿈. 이9단이 1:1승패의 균형을 맞추면서 워러는 T머니를 거의 다 잃었다. 역시 잔머리를 굴리는 사람, 대박을 바라는 나쁜 맘을 가진 이에게는 즐거움은 겹쳐서 오는 것이 아닌가 보다. 오늘은 타젬에서 11월 12월분 T머니를 1억을 땡겨 받았다.(타젬에서는 필진들에게 한 달에 T머니 5천만원쯤 선물로 주곤 한다.)

이제 어딘가에 걸어야 한다. 모두 걸 테다. 워러가 언제까지 급식에 의존할 수 없지 않은가. 이것이 실패하면 두 달 간을 또 무료 급식소를 들락날락 거려야 한다. 이창호 9단이 이길 것은 당연한데 배당이 너무 작아서리….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유저들의 현명한 지원을 바란다.

③지금 방금 삼성화재배 3국에 들어갔는데 워러의 십수년간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관상학으로는 느낌이 좋다. 1,2국때 보다 오히려 인상이 밝다. 식당에서나 길에서 마주치는 이9단이 가볍게 말도 거는 등 분위기는 최상이다.

④이창호 9단의 매니저인 동생 영호씨가 아침에 워러에게 다가와 말을 건넨다.  “타젬 필명이 워러기자던데요? ㅎㅎ.
“내안의神 관전기가 실렸던데요.”
“흠, 유저들이 이국수라고들 하던데, 진짠가요?”
“그야 모르죠?”
“이런 싱거운 사람.”

기보

바둑으로 돌아와서-.
철이(P)가 예선전에 나오지 않은 것은 본선시드로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동양배 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할 호기를 맞고 있는 철사범. 곧 시작된 본선 32강을 대비하여 꾸준히 스파링을 하고 있다. loveddlove정도면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철사범이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외톨이과 같은 강한 파워를 겸비해야 할 것이다. 그에 관한 보완을 염두에 두면서 관전하기 바란다.

백6으로 견제한다. 이후 백8로 다가간 다음 백10으로 압박한 것은 실리와는 무관한 ‘막바둑’이다. 백8과 10은 바둑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따라하지 말 행마. 왜냐하면 백8을 두면서 좌상귀가 지켜졌냐 하면, 백10을 두면서 좌하귀가 지켜졌냐 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기 때문. 특히 좌하귀에서는 백 석 점을 두고도 귀를 집으로 만들지 못했으니 그렇다.

보라. 흑19로 들어가니 어차피 허한 것이 불만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아닌 철사범이 그렇게 둔 것이니 다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보자. 백28까지 자세를 정비하자 흑29로 모양의 급소로 삭감이 온다. 흑이 여기까지는 흐름이 좋다. 주도를 한다.

백32부터 36까지 행마를 찾아가는 모습은 철사범이 일류기사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흑37이 필수의 보강이 되자 백38로 삭감 온 흑돌을 오히려 포획하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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