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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

이창호 '설욕 성공' 4강 진출

이창호, 박영훈 LG배 세계기왕전 4강 진출

김지은2009-11-09 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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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강전에 진출한 기사들.  

LG배 탈환은 '믿을맨' 두 명이면 충분하다.

11월 9일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리조트 스톤홀에서 열린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우리나라는 이창호, 박영훈이 4강전에 올라갔다. 나머지 2장의 4강 티켓은 중국의 쿵제와 퍄오원야오에게 돌아갔다. 

가장 먼저 4강에 오른 기사는 중국의 퍄오원야오. 현재 중국랭킹 9위에 올라 있는 파오윈야오는 당초 예상을 깨고 중국랭킹 1위이며 전기대회 우승자인 구리를 166수만에 백 불계승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뒤이어 우리나라의 박영훈이 한국에게 첫 승전보를 알렸다. 백을 쥔 박영훈은 초반에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중반 이후 특유의 절묘한 타개로 결국 212수만에 후야오위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비슷한 시간 최철한은 쿵제에게 패해 탈락했다. 본 대회 직전 삼성화재배 결승진출한 쿵제는 이번 LG배에서도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이제 남은 한 판은 이창호와 치우쥔의 대국. 삼성화재배 4강전에서 치우쥔에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된 이창호는 중반 이후 치우쥔의 실착을 틈타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이창호의 4강 진출로 한국과 중국 모두 2명의 기사가 LG배에 올라갔다.  

대국 후 바로 진행된 4강전 대진추첨에서 이창호vs퍄오원야오, 박영훈vs쿵제의 대결이 결정됐다.  LG배 본선 4강전은 2일 후인 11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한편, 타이젬에서는 김성룡 9단이 LG배 4강전을 문자생중계를 할 예정이다.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가사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LG가 후원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이다.



▲ 박영훈(오른쪽)이 한국기사 중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렸다.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속보 정리


[오후 1시] 최철한, 대마의 운명이 걸려있다.

최철한은 쿵제의 좌변 흑 진영에 깊숙이 침투했다. 이 곳의 접전 결과가 승부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과연 쿵제는 어떻게 응수할 것인지 일찌감치 승부처를 맞이했다.
이창호는 치우쥔에 맞서 상변을 크게 키우고 있다. 이에 치우쥔도 삭감을 하며 좌변에 큰 모양을 만들고 있다. 온소진 5단은 "두 기사가 아주 두텁게 두고 있으며 서로 빈틈이 없다."고 전했다.
박영훈은 귀와 변에서 진행이 거의 마무리 됐다. 최후 결전지는 중앙밖에 없다. 실리는 현재 후야오위가 앞서고 있다.
삼성화재배 4강에서 쿵제에게 패해 탈락한 구리. 이번에도 자국기사인 퍄오원야오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네 판 중에서 가장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으며 백을 쥔 퍄오원야오의 대마가 몰리고 있다. 하지만 우변 패맛이 있어 쉽지 않다.

[오후 3시] 이창호, 좌변 응수타진 후, 우변으로 향해
이창호가 치우쥔의 흑 진영에서 응수타진을 한 뒤, 우변 대세점을 차지하며 다음 치우쥔의 한 수를 노리고 있다.
최철한 대국은 난전이다. 초반에 좌변 백진에 쳐들어갔던 최철한. 백돌 5점을 죽이고 타협점을 찾아냈다. 여기서 쿵제가 꼬리를 살리려고 하던 최철한의 나머지 백돌을 끊어 수읽기 싸움이 진행중이다. 결국 최철한이 쿵제 흑돌에 칼을 뽑았다.

[오후 4시] 최철한- 패싸움의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최철한과 쿵제의 대국은 서로의 기세싸움에서 결국 패가 났다. 패싸움으로 두 기사가 신중히 대국에 임하는 중이다.
이창호와 치우쥔의 대국은 쌍방 매우 여려워서 이후 변화를 더 지켜봐야한다.
박영훈과 후야오위의 대국은 백을 쥔 박영훈이 하변에서 패맛이 남겨둔체 우변을 끊어 응수타진 한 모습.
구리와 퍄오윈야오의 대국은 위기에 몰린 백돌들을 잘 타개한 퍄오원야오의 승리가 유력하다.

[오후 4시 27분] 퍄오원야오, 구리 꺾고 가장 먼저 4강 진출.

[오후 5시] 이창호 - 치우쥔 수상전의 결과는?
이창호와 치우쥔의 대국은 서로 수상전에 몰려 있는 양대국자가 수읽기에 빠져있다. 바꿔치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승부가 길어질 것 같다.
최철한과 쿵제의 대국은 좌상귀 패를 최철힌이 해소한 가운데 우변에서 쿵제가 타개하고 있다.
박영훈과 후야오위의 대국은 서로 얽혀있던 중앙 싸움에서 각자 타개로 일단락됐다.

[오후 5시 45분] 박영훈, 쿵제 4강 진출. 
하변 수상전에서 치열한 수상전을 벌인 결과 이창호는 좌변 흑5점을 얻었고. 치우쥔은 중앙 백돌 11점을 얻었다. 온소진 5단은 "필연의 진행이며 우하귀 패도 남아 있는 만큼 어려운 형세,"라고 말했다.

[오후 6시 5분] 이창호 승리 유력
이창호와 치우쥔의 대국은 우상귀에서 치우쥔이 큰 손해를 봐서 이창호의 승리가 유력해졌다.
 


▲ 대국 후 복기 중인 이창호(오른쪽)와 치우쥔.

[오후 6시 40분] 이창호 4강 진출
한국은 이창호와 박영훈이 나란히 4강에 올라 중국의 쿵제와 퍄오원야오에 맞서 결승진출을 노리게 됐다. 4강전은 오는 11일(수)에 열릴 예정이다.
 


■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 대진표 (파란색 글씨가 4강진출자)
기사
 
기사
이창호
치우쥔
최철한
쿵제
박영훈
후야오위
구리
퍄오원야오



▲ 4강전 대진표. 이창호-퍄오원야오, 박영훈-쿵제의 대결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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