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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강진열(P) 1/6에 도전하다

제1보(1~51)

진재호 바둑평론가2009-11-13 14: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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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love4ever ○ 9단 가닥구
제1보(1~51) 강진열(P) 1/6에 도전하다

1조의 8강진출자 2명이 오늘 저녁 가려진다. 아직 8강이 결정된 멤버는 아무도 없다. 그러나 2패자인 괴물(P)과 seabiscut는 이미 탈락했다. 2승자 2명과 1승1패자 4명에게는 다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확률은 다 다르다. 2승자는 나머지 한판에 관계없이 올라갈 확률이 80% 이상은 되고 1승1패자는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올라갈 확률이 20% 미만이다. 1승1패자 한국선수들로서는 일단 일단 이겨야 하고(1/2)+ 다른 2승1패 3명 중 우위에서야 하니(1/3), 8강진출가능성이 1/6인가? 그럼 20% 미만이다. (정확한 %를 계산할 수 없음은 워러의 무지로 봐주셈.)

1 아쉬워서(1승1패) vs 강진열(P)(1승1패)
2 tryortry(1승1패) vs 가닥구(1승1패)
3 괴물(P)(2패) vs seabiscut(2패)
4 diffme(2승) vs love4ever(2승)

현재까지 1조 전적표이다. 아쉬워서, 강진열(P)중에서 한명이 올라갈 수 있는 경우를 살펴보자. 

diffme이 지는 것이 낫다. 왜냐하면 같은 2승1패가 된다고 하더라도 diffme 거둔 2승를 헌납한 상대방이 가능하면 승수가 낮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diffme이 이미 이긴 괴물(P)의 경우 2패여서 diffme가 2승1패를 기록할 경우 다른 1승1패자에게도 희망이 생긴다.

그렇다면 아쉬워서와 강진열(P)은 누가 이기면 좋은가? 강진열(P)이 같은 이유에서 2승을 거둔 love4ever에게 패했기 때문이 그가 이기는 편이 8강에 진출하기엔 유리하다. (이 또한 마지막 대국을 치러보지 않고 예상하는 것이라 약간 틀어질 수 있는 계획임)

마치 월드컵 16강 진출하듯이 경우의 수를 따지는 것은 비참하다. 2조 경기부터는 한국선수가 당당하게 3승을 거두어서 자력으로 올라갔으면 싶다.

소개하는 바둑은 1승을 달리던 가닥구가 love4ever에게 선두를 넘겨주던 바둑이다. 평소 가닥구라고 하면 love4ever보다는 배팅율에서 앞선다. 승률면에서 강점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가닥구가 백이다.

기보

바둑으로 돌아오자-
흑7이 이색 포진이다. 필시 날일자 굳힘이 아닌 흑7로 한 칸으로 굳힌다면 우변에서 폭을 넓히겠다는 작전이다. 백8로 갈라오자 흑9로 비교적 좁은 곳을 다가가는 것을 보라. 백10으로 또 귀를 굳히자 흑11로 대번에 큰 곳을 차지하며 대륙적인 국면을 조성한다. 그러나 백14까지도 역시 대륙적인 기질로 대항하고 있으니 굳이 흑이 더 낫다고 볼 필요는 없다.

흑15로 미끄러지며 외로운 한 점을 안정시키려하자 자잘한 곳은 외면하면서 백16으로 덮어간다. 이건 백이 오히려 해볼 테면 해보자는 맞불작전이라고 봐야 한다. 다만 16으로 덮은 수를 감안하면 이미 기착점 백8이 조금 엉성한 수가 되어있다.

흑19의 삭감은 교과서적인 삭감이다. 여기서 백20으로 받은 수는 중앙과 좌변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흑21로 상변을 부수겠다고 하자 백22로 올라서면서 백24까지 공격의 고삐를 죈다. 수순 중 흑21로는 <참고도> 흑1,3으로 활용한 다음 흑5면 간단하게 수습이 될 것이다.

참고도

흑25로 붙여서 수습을 획책할 때 백26으로 젖힌 다음이면 흑31까지는 일사천리이다. 여기서 흑33,35로 중앙으로 나서자 백모양이 조금은 저위에 치우친 느낌이다. 애당초 중앙에 뜻을 둔 많은 수들이 민망할 정도이다. 백16과 백8 등이 그 수.

흑37로 끊은 다음 39로 연타하는 것도 좋다. 이어서 흑49까지 우변 일대에서 꽉 꽉 막아간 수들이 만사오케이. 김밥 옆구리만 터지지 않는다면 백의 실리보다는 흑의 세력이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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