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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타]

강나연, “세계 학생 NO.3”

tygem2003-01-09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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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학생왕좌전]

강나연, “세계 학생 NO.3”

중국 예밍운 우승… 기대주 손창호등외로 밀려

중국의 예밍운(葉陵雲)이 국제학생왕좌의 자리에 앉았다. 한국의 강나연은 여성 기사 중 1위, 전체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의 기대주였던 손창호은 둘째날 2연패로 아쉽게 입상권에서 제외됐다.

1월 7, 8일 양일간 도쿄(東京) 츄오구(中央) 일본기원 팔중주(八重洲) 바둑센터에서 열린 제1회 국제학생왕좌전에서 중국의 예밍운(복단대학 1학년)이 4연승을 거둬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의 강나연(명지대 1학년)양은 1차전에서 패하긴 했지만 나머지 3판을 모두 이겨 3승 1패로 3위에 입상했다.

우승 기대주였던 손창호(명지대 3학년)군은 첫날 대국에서 2연승을 거둬 쾌조의 출발을 보였으나 이튿날 2연패를 당해 아쉽게 입상 순위에 들지 못했다. 2위는 결승전에서 예밍운에게 패한 중국의 주다이밍(朱大明). 전 일본 학생 왕좌전에서 우승한 일본의 아사타쿠미(阿佐巧)는 3승1패로 공동 3위를 차지해 간신히 개최국의 체면치레를 했다.

국제학생왕좌전 입상자들. 왼쪽부터 3위 한국의 강나연, 1위 중국 예밍운, 2위 중국의 주다이밍, 3위 일본 아사타쿠미.
우승을 한 예밍운은 19세로 현재 복단대 통신 시스템 전공 중. 예밍운은 우승 직후 “수준 높은 국제학생왕좌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다른 나라 선수들과도 친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3승1패로 3위를 차지한 한국의 강나연양.
한국의 강나연양은 시상식에서 ‘프로가 목표냐’는 질문에 “지금의 실력으로는 프로가 되기 어려울 것 같지 않겠냐”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아직 희망을 버리지는 않고 있다”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학생왕좌전은 일본경제신문사와 전일본학생바둑연맹이 주최하고 일본기원이 협력하는 국제대회. 각 국가 바둑협회 바둑연맹에서 추천한 30세 이하의 대학생에게 참여자격이 주어지며 대회는 16강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4차전을 치른다.

1차전 하루 앞날인 지난 6일에는 알카디야 이치가야 호텔에서 대진 추첨식을 겸한 전야제가 열렸다.
처녀 대회인 이번 1회에는 한국, 일본, 중국, 헝가리, 아르헨티나 등 세계 9개국 대표 16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를 참관한 린하이펑(林海峰) 9단은 “역시 예상처럼 중국과 한국세가 강했다”며 “그중에 유럽 선수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린9단은 “향후에는 보다 승부가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TYGEM/최철용 a4g@tygem.co.kr>

■입상순위
순위
이름
국가
소속
승패
1
예밍운(葉陵雲)
중국
복단대 1년
4승
2
주다이밍(朱大明)
중국
복단대 4년
3승1패
3
강나연
한국
명지대 1년
3승1패
4
아사타쿠미(阿佐巧)
일본
와세다대 4년
3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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