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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외톨이(韓) ○ 9단 love4ever(中) (화) diffme-hua (hua 승) (수) love4ever-외톨이(외톨이 승) (목) 위빈-철이(P) (철이(P) 승) (금) daxiang-massiness ① 옛말에 재미있는 구경이 두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다. 열기가 최고조를 향해 치닫고 있는 동양생명배는 불구경일수도 있고 싸움구경일 수도 있다. 아니면, 불구덩이 속에서의 모든 것을 토해내는 전투신일수도 있고. 오늘 이후 4강 멤버가 확정된다. hua 외톨이 철이(P) 그리고 daxiang-massiness의 승자이다. 과연 외톨이와 철이(P)가 결승 맞대결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통상 국가대항전인 한중전을 기대하지만 이번엔 왠지 한국기사끼리의 대결을 더욱 고대하는 것 같다. 과연 철이(P)와 외톨이가 겨루면 어찌 될까? 바로 창과 방패를 파는 나란히 파는 상인의 맘이 된 요즘이다. ② 엊그제 타이젬에서는 김종서작가님과 워러를 불러서 조촐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보조출연자는 이정환 김지은 기자와 H부장 등 5명.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하는 조훈현 9단 혈통이어서 그런지 ‘1000다마’ 김작이 끼면 늘 빠질 수 없는 것은 당구시합. 꼬맹이 지은 기자가 조한승-박영훈간의 도전기 기사를 마감하는 사이 승부사 4명이 ‘겜빼이’를 쳤다. 결론은 김작과 워러가 타이젬 팀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30년 경력의 150점 당구 워러는 좀체 패하질 않는다. 그리고 이런 쫄쫄이 판에서 패한다는 것은 본인도 믿기 어려운 만심 탓이다. 워러의 지갑을 당구장 주인에게 보여준 것은 학창시절을 제외하고는 거의 20년만이다. 게임을 끝내면 곧장 화장실로 가서 포연에 찌든 손을 씻기만 했던 귀족승부사였던 워러. 당구비가 그렇게 비싼지 몰랐다. 무척 우울했다. ③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나자, ‘죽음의 조’에 속한 북한과 한 조를 이룬 브라질․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등 강국들이 한국에게 연습경기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북한과 비슷한 스타일의 한국에게 북한전 백신을 미리 맞아두겠다는 뜻이란다. 송년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건 어제 새벽 2시 경. 타이젬에 접속했더니 무려 800명의 갤러리가 운집한 방이 있어서 노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daxiang-철이(P)가 일합을 겨루고 있었다. 물론 어제 오늘 저녁에 벌어질 그들의 동양배 8강전 경기를 위해 서로 컨디션 조절을 하는 것이리라. 이것 역시 백신과 매한가지이리라. hua도 4강전을 대비해서 오늘 낮부터 맹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바둑으로 돌아와서-. 백2로 쉽게 받아준 모습이나 백6으로 좌상귀를 굳혀두는 여유를 보여준 것도 목표물을 향해 대시하는 외톨이의 난폭한 기풍을 염려한 수. love4ever는 지금 흐름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다. 흑7로 번개가 내리쳐도 백8로 뛰어둔 수가 선수라면 더더욱 수습에는 자신이 있다. 백10으로 붙여서 알뜰하게 살고 말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참지 못하는 외톨이는 흑11로 젖혀서 힘을 쓴다. 그러나-. 백24까지 일단락되었다. 백 돌 4점이 희생되었지만 흑은 10집 정도이다. 대신 백은 우변에서 확실히 안정을 했으며, 더욱이 백24로 뛰어두면서 장차 중앙에서 듣는 게 많아서 제동장치를 강화한 느낌. 백번 양보해서 백이 나쁠 것은 없다. 흑25과 백26은 서로 맞보는 곳이다. 흑27과 백29도 맞보는 곳이다. 흑37로 덮어씌워서 중앙 흑을 두텁게 가져가려 한다. 그러나 아까 말했듯이 백40이 좋은 삭감책이다. 오히려 멀리 흑▲가 위태로워 보인다. 백38부터 50까지 마구마구 찔러놓는 것은 ‘가’ ‘나’의 약점을 노리려는 수. 외톨이는 고심 끝에 흑87로 붙여본다. 은근슬쩍 보강을 하겠다는 뜻이다. 혹시 흑'다'정도의 보강을 위한 보강은 후수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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