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극낭자, 1차전 부진을 만회하라!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제5~10국이 12월 20일(일)부터 25일(금)까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다. 2차전은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포문을 연다. 한국은 박지은, 김혜민, 박소현이 남아 있는 가운데 아직 출전선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정관장배는 한국, 중국, 일본이 각각 5인 1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우승국가를 가린다. 한·중·일 3국 중 과연 어느 나라가 초반 기선을 제압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둥관에서 1차전(1~4국)이 열렸다.
기선 제압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의 몫이었다. 중국 1장으로 나온 18세 왕천싱은 세계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김윤영, 요시다미카, 윤지희를 내리 물리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지난 정관장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치욕을 겪은 일본은 관록의 아오키기쿠요를 2장으로 출전시켜 왕천싱의 기세를 꺾으며 1차전을 마무리했다. 반면 한국은 1~2장으로 출전한 세계대회 첫 출전한 김윤영과 윤지희가 경험부족을 보이며 모두 탈락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4명의 선수가 남아 있는데 반해, 한국은 3명의 선수만이 남아 수적으로는 다소 불리한 상태. 최소 3차전에서 중국·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려면 2차전에서 만회는 필수다. 남아 있는 박지은, 김혜민, 박소현 중 어느 기사가 5국에 출전할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경력이나 그 동안 정관장배에서의 역할로 미루어 볼 때 박지은이 마지막 주자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김혜민과 박소현 중 한 명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의 어깨에 2차전의 순항여부가 달려있다. 두 선수 중 세계대회 경험이나 최근 성적이 입단선배인 김혜민이 앞선다. 1차전 때 보인 경험부족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면 상대적으로 세계대회 경험이 많은 김혜민이, 아오키기쿠요의 관록에 패기로 맞선다면 막내 박소현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출전순서 못지 않게 중국에게 승리 물꼬를 트는 것도 중요하다. 진재호 바둑평론가는 “첫 출전선수도 중요하지만 중국선수에게 판 맛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대회부터 한국은 박지은을 제외한 4명의 기사가 중국기사에게 모두 패했다. 따라서 최근 여자바둑계에 불고 있는 중국의 기세를 꺾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며, 3연승부터는 별도의 연승상품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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