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이 2차전 첫 주자로 나섰다. 12월 20일 오후 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제5국이 한국의 박소현과 일본의 아오키 기쿠요의 대결로 막을 열었다. 1차전에서 한국은 김윤영, 윤지희가 모두 패해 3연승을 거둔 중국과 1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한 일본에 비해 불리한 상태로 2차전을 맞이했다. 따라서 승부의 분수령이 될 2차전에서 한국팀은 분발이 필요했다. 남은 선수는 박지은, 김혜민, 박소현. 이들 중 막내인 박소현이 나섰다. 대국직전 박소현은 "아오키 기쿠요와는 첫 대면이다. 아오키 기쿠요의 대국을 연구했는데 이기는 길을 굉장히 잘 찾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두겠다."라고 임전 소감을 말했다.
한편, 4층에 마련된 정관장배 검토실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단장 및 기사들이 검토를 하고 있다. 한국은 정관장배에 출전한 박지은, 김혜민, 윤지희를 비롯해 백지희, 고주연 등이 함께 검토를 하고 있다. 일본은 단장 고토슌고, 우메자와 유카리, 스즈키 아유미, 무카이 치아키 등이 보이며 중국은 예꾸이를 제외한 송롱후이, 리허,· 차오요우인이 루이와 함께 검토 중이다. [오후 3시 32분] 백을 잡은 박소현의 흐름이 좋다. 한국검토실에서 박지은, 김혜민, 윤지희 등 총 8명의 기사가 검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아직 어렵지만 박소현의 흐름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하며 계속 검토에 집중하고 있다. [오후 3시 58분] 박소현, 반면으로도 유리한 흐름. 박소현이 좌변에 흑 한 점을 선수로 잡으며 뒷맛을 개운하게 했다. 검토실에서 한국여자기사들과 검토 중이던 송태곤은 "초반 우상귀에서 흑의 처리가 미흡했다. 이후에도 백이 두텁게 처리해 지금 반면으로 비슷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생방송으로 해설 중인 이민진도 "집으로 백이 앞섰다."라고 평했다. [오후 4시] 아오키 기쿠요 초읽기 들어가 불리한 아오키 기쿠요가 초읽기에 몰렸다. 아직 박소현은 시간 여유가 있다. [오후 4시 17분] 박소현, 위기 넘겼다. 박소현이 좌하귀에서 실리를 탐해 하변이 흑집으로 굳어져 잠시 위기가 왔다. 하지만 아오키 기쿠요가 느슨하게 대처해 위기를 넘겼다. 이민진 해설자도 "흑이 승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4시 36분] 박소현, 승리 확실! 박소현이 위기를 넘긴 다음 더 이상 반상의 변화는 없다. 한국검토단은 "더 이상 해볼 곳이 없다." 며 종국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4시 47분] 박소현, 263수 끝, 백 6집반승! 한국에 첫 승 선물!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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