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요우인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중국에 2연승을 안겼다. 12월 22일 오후 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제7국에서 중국의 차오요우인이 일본의 우메자와 유카리를 맞이해 2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최근 여자바둑계에서 기세등등한 중국에 운도 따라주는 것일까. 흑을 잡은 차오요우인은 하변 번투에서 느슨하게 처리하며 백에게 요석인 우변 흑 두 점을 잡히면서 패배가 확실시됐었다. 바둑TV에서 해설하던 이민진도 "백이 두 점을 잡아서는 우세가 확실하다. 사실상 승부 끝."이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초읽기에 몰린 우메자와 유카리가 무리하게 흑을 공격하면서 흐름이 이상해졌다. 결국 서로의 돌이 맞물린 끝에 패감이 많은 차오요우인이 대역전승을 거뒀다.
차오요우인은 2000년에 입단했고, 2007년 여자신인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사. 2차전에 한국에 온 중국기사들 중 성적은 하위권에 속한다. 위빈 중국감독은 "2장으로 출전한 차오요우인보다 아직 출전하지 않은 송롱후이와 리허가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일본에게 승리하면서 우승을 향한 한국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차오요우인이 2연승을 거뒀고, 주장 예꾸이와 지난 대회 한국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겨준 송롱후이, 리허가 이를 뒷받쳐주고 있는 것. 하지만 2회 정관장배, 2007 대리배, 2008 원양부동산배 등 우승을 차지한 든든한 맏언니 박지은과 2007 대리배 준우승, 정관장배 3회 출전 등 세계대회 경험이 풍부한 두터운 허리 김혜민이 남아 있어 아직 우승을 비관하기엔 이르다. 위빈 중국감독도 "아직 한국에는 박지은과 김혜민이 남아 있다. 단 한명이라도 강한 선수가 남아 있다면 그 대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고 말했다.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출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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