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이 한국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12월 23일 오후 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제8국에서 한국의 김혜민이 중국의 차오요우인에게 승리를 거뒀다. 평소 낙관파로 알려진 김혜민은 초반 형세판단 미스로 한국팀을 긴장시켰지만 중반 차오요우인의 무리수를 응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국후 김혜민은 “초반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흘러서 유리한 줄 알았다. 오늘 엄마 생신인데 승리해서 다행이다. 2차전이 두 판 더 남았는데 남은 판을 꼭 다 승리해 박지은언니와 함께 중국에 가겠다. 중국기사에게는 지고 싶지 않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혜민이 승리하면서 한국팀은 급한 불을 껐다. 8국이 치러지기 전 한국은 3명의 기사가 탈락하며 4명이 남은 중국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있었던 것. 하지만 오늘 김혜민이 중국의 차오요우인을 꺾으며 현재 한국 2명, 중국 3명, 일본 2명이 남아있는 상태다. 아직 3명이 남은 중국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차이가 좁혀져 우승을 향한 3국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내일(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제9국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진행되는 9국에서 김혜민과 대결할 일본기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출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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