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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배]

우승 5000만원 초대형 블록버스터

결승1국 제4보(1~75)

진재호 바둑평론가2009-12-30 12: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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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1국 제4보(1~75)
●9단 daxiang(中) ○9단 외톨이(韓)

새 술은 새 부대에-. 새해엔 또 새로운 태양이 뜬다. 외톨이 철이(P) daxiang 등 많은 스타를 낳고 화제를 낳았던 동양생명배가 끝나고 동양증권배의 계절이 돌아온다. 어제도 새롭게 단장하는 동양증권배에 대한 얘기를 잠시 했지만 이 난을 통해 조금 더 상세히 전해드리려고 한다.

공식명칭은 제7회 동양종합금융증권배 타이젬 왕중왕전이며 일정은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 1~3월까지는 내신 성적을 다지는 기간이며, 대회출전의 의미를 새겨보는 통합예선은 4월, 치열한 각축이 전개될 본선연승전은 5월, 우승의 꿈을 간직할 8강 결선토너먼트는 6월에 열린다.

무엇보다 대회 우승상금이 5,000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5000만원이라면 국내에서도 명인전과 GS칼텍스배 다음으로 높은 블록버스터급 상금. 너무 과하게 올리는 것 아니냐는 워러의 질문에 타젬은 이렇게 답했다.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는 한중간의 대결이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바 크다. 따라서 이 참에 상금을 인상하여 더욱 적극적으로 강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농심신라면배 정관장배 처럼, 본선은 48강 연승전으로 치러진다. 24명씩 두개조로 나뉘어 각조의 순번을 1~24까지 매긴 다음, 양쪽 끝에서부터 연승전을 시작한다. 1-2번과 23-24번에서 각기 대국하는 형식이다. 3연승부터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하여, 여의치 않을 경우 2승자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선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기 지루한 유저에겐 또다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한중 인기9단대항전’ ‘한중수퍼대항전’ ‘프로기사 초청 N:1 대국’ ‘아마정상기사 초청 지도대국’ 등이 심심찮게 이어진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9단들의 배팅대국이 상당히 자주 벌어진다. 어느 시간대에 접속해도 5~10건의 배팅대국이 이루어진다. 다들 꿈의 무대를 밟고 싶은 생각에서 일 것이다. 이번 대회는 어떠한 스타를 탄생시킬지 어떠한 화제를 몰고 올 지 벌써부터 기대만땅이다.

제4보(1~75)

바둑으로 돌아와서-.
아직까지는 흑이 우세한 흐름이다. 따라서 남은 공터인 중앙에서 최대한 버텨봐야 한다. 상변을 백1,3으로 응급조치 취해두고서 외톨이의 손이 향한 곳은  우하귀 방면. 여기서는 백9,13으로 한점을 취하며 앞으로 벌어질 중앙싸움에 대비하고 있다.

백25로 뛰자 너무 뻔한 공격이어서(또 백의 입장에서는 방어이기도 하다)흑26으로 달아나자 물 건너가는 듯 하다. 백27로 지켜서 바둑을 거의 끝물이다.

계가를 해 보자. 먼저 흑 집이다. 우변 30집. 우하귀를 돌아서 하변까지 30집  정도. 우상귀 13집. 토털 73집이다. 백 집이다. 좌하귀 14집. 상변 일대 30집. 우변과 중앙 15집. 덤 6집반. 토털 66집이다. 게다가 흑이 선수를 들고 있어서 거의 ‘아지메! 났어요.’ 분위기.

흑28,30이 통렬하다. 백31이 발톱을 숨긴 한 수. 몰론 중앙을 끊는 수와 상변을 차단하는 수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여기서 흑32이하 너무 기분에 도취된 수를 남발하고 있다. 설마 무슨 수가 나겠냐며 임팔라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사이, 슬금슬금 사자는 사정권으로 접근하고 있다. 여기서는 흑32로는 먼저 A로 하나 선수를 해두었다면(설사 선수가 아니라고 해도) 무난했다.

흑40으로 받아두자 32부터 백43,45로 끊어진다. 무리와 차단된 임팔라는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다. 설마 이 돌이 이렇게 무심하게 죽을 줄은 몰랐을 것이다. daxiang은 시종일관 리드를 하다가 골인 지점에서 넘어져 결국은 선두를 내주고 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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