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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2국 제2보(1~51) 외톨이는 왜 안 오는 겨? 작년 하반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동양생명배의 여운을 조금이라고 더 길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획이 이번 주 월~금까지 5일간 벌어진다. 타이젬 특별이벤트「한중인기9단대항전」이 그 무대. 오늘(월) chaos(P)-kongjugan의 대국이 송태곤 9단의 해설로 동양증권배대국실에서 저녁9시에 펼쳐진다. 그 외 대국일정은 다음과 같다. 아쉬운 것은 2009최고 히트상품 외톨이가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외톨이는 아직도 패배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또한 새해 일정이 바쁜 관계로 불참을 선언했다. 그러나 다음 동양증권배에는 반드시 유저들의 품으로 돌아오리라 믿는다. ‘격하게 사랑한다. 외톨!’
백9로는 <참고도1> 백1로 덥석 패로 받기 십상이지만, 지금은 흑2로 이어서 본격 패를 하자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백의 팻감이 하변 정도인데, 흑6으로 이어버리면 우상방면이 참으로 크게 들어갈 것이다.
백15는 임기응변. <참고도2> 백1로 곧이곧대로 정석처럼 둔다면 흑2가 이때는 실전적인 대응이다. 결국 흑8까지 완전한 모양인 반면 백은 아직 미생이어서 타개가 괴로워진다.
흑16,18로 우변을 전부 다 수중에 넣어서는 외톨이의 승리가 눈앞에 왔다. 이렇게 승기를 잡았으면 다시는 놓치지 않는 외톨이는 계속해서 닦으러 간다. (‘닦다’는 판을 마감하는 과정을 뜻하는 바둑인의 은어.) 흑20으로 걸친 다음 하변 간격이 좀 넓다고 생각했던지 흑22,24로 아예 노골적으로 끊어서 흑26로 돌린다. 다음 신출귀몰은 좌변 흑28. 여기서 어쨌든지 미생으로 만들고 싶은 백은 29,33으로 바짝 다가온다. 어찌되었건 이곳에서 선수를 뽑아서 좌상귀를 선착해야 어울릴 수 있는 daxiang은 결사적이다.
수순 중 백6은 좋은 수. 흑7을 강요하여 백8로 몰 나오는 수법이 가능해졌다. 좌변은 백A로 이으면 아직은 미생이다. daxiang은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백78로 가고 싶은 희망봉은 차지했으니. ① 함박눈입니다. 그려. 새해 첫 출근이어서 다들 시무식에 지각하지 않았을 지 여러 유저님들 걱정됩니다. 엊저녁 늦게까지 타이젬하신 분들 말입니다. (사전에 ‘타이젬하다’라는 동사가 새로이 등록될 날이 곧 올 것임. 안 오면 타이젬에서 사전 하나 만들면 됨.) 여하튼 일기예보는 적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어제 YTN 일기예보도 점점 예상 적설양이 상향조정되더니, 나중엔 아예 예보가 아니라 중계가 되더군요. 언제부터인지 기상청을 '구라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늘었어요. 일기예보를 보면서 가장 이해가 안 되는 점이 하나있어요. 강우량을 예상하면서 “30mm~50mm가 예상됩니다. 많은 곳은 100mm까지 내리겠습니다.”는 멘트를 쓰는 것이에요. 뭐가 이상하냐구요? 많은 곳이 100mm라면 애초부터 30~100mm라고 하지 왜 굳이 ‘못 배운’ 티를 내는 지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여름철에 특히 심해요. 10~30을 얘기했다가, 많은 곳은 지형에 따라 100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는 식의 예고는 뭔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말 아닙니까? 아마도 나중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 ② 새해 첫 원고임으로 동양배 관전기 담당자 소개부터 하는 것이 순리일 터. 호(號)는 월허(月虛)이며 자(字)는 water(水), 속명은 진재호. 한국초기인 1900년대 부산에서 출생. 일찍부터 노트바둑에 심취하고, 바둑기보는 보지 않고 글만 짜다라 읽어댔던 탓에 바둑전문기자까지 된 입지전적인 인물. 심취는 했으되 기력은 그야 말로 시원찮다고 알려져 있음. 꼴에 프로동네에 좀 있었다고, 뭔가 걸리면 잘 뚜는 특이 체질이라고 우김. 매사 ‘과연 그럴까’식의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천성이 건방지고 허풍이 세며 안하무인격. 혈연 지연 직연에 얽매이지 않고, 입바른 소리를 잘해서 주변인들이 대놓고 싫어하는 타입. 사고(思考)가 나름 선진적이이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Idea를 꺼내기도 하나, 보편적인 세상이 그 수준을 따라오지 못한 관계로 사장(死藏)되는 경우가 많음. 능력은 수퍼마리오급으로 출중하나 저마다 ‘한 성질’을 두려워한 나머지 아무도 모셔가지 않는 자발성 비주류. 독불장군은 성공하기 힘들다는 조직의 회유를 거절하고 홀로 낭인처럼 떠도는 바둑가의 계륵. 언제부터인가 타젬은 덥석 그를 낚아서 매우 잘 써먹고 있음. 바둑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사랑하기에, 술 한 잔 나누자는 생면부지의 유저들로 문정성시를 이룸. 타젬에 접속만 하면 쪽지가 무수히 답지하고, 그 중 술 한 잔 하자는 사연이 97%에 달함. (3%는 운영자에게 가야 할 것이 잘 못 배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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