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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명인전 우승으로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창호 9단은 12월에 열린 제37기 명인전 결승5번기에서 원성진 9단을 3-1로 꺾고 명인전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제5기 십단전 결승진출에 성공하는 등 한 달 동안 7승 1패의 성적으로 전달보다 50점 상승한 총점 9,639점을 획득했다. 이창호 9단을 뒤따르고 있는 상위권 기사들은 12월 많은 대국을 소화하지 못해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달 공동 2위였던 이세돌 9단(휴직)과 최철한 9단은 단 한번의 공식대국도 치르지 않아 점수에 변동이 없었다. 한편 2009년 기록부문 전관왕을 달성한 김지석 6단은 12월 1승 5패를 거두는 극도의 부진으로 2계단 하락하며 6위로 떨어졌다. 김6단의 부진 속에 강동윤 9단과 박영훈 9단이 1계단씩 올라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10위권 내에선 박정환 5단의 활약이 눈부셨다. 최근 1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박5단은 김지석 6단과 4번의 맞대결을 벌여 제14기 천원전 우승, 제5기 십단전 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박정환 5단은 전달보다 68점 상승하며 12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지난달 이창호 9단과 5번의 맞대결을 벌여 1승 4패를 기록한 원성진 9단(12위)이 2계단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한웅규 2단이 3계단 오른 16위, 윤찬희 2단이 4계단 오른 31위를 기록해 상승세를 보였다. 여자기사 중에는 이번 달 제11기 여류명인전 도전기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루이나이웨이 9단과 조혜연 8단이 각각 67, 68위에 올라 1, 2위를 차지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매달 5일 발표되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50위까지 발표된다. 한편 2010년부터는 그동안 지적됐던 랭킹제도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개정 발표하기로 했다. 점수 제도의 개정 사항 (2010년 1월의 대국부터 발효) 위의 규정은 2010년부터 발효하는 다음의 개정 사항을 포함한 것이다. (1) 제한 기전과 특별 대국을 점수 계산에 포함한다. (2) 1등급 기전과 2등급 기전의 예선과 본선의 가중치를 약간 낮추었다. 이것은 1등급 기전의 예선과 2등급 기전의 본선이 3등급 기전의 결승전과 같은 가중치를 가지므로 3등급 기전의 결승이 상대적으로 저 평가되고 있는 것을 시정하고자 한 것이다. (3) 현재 임시 점수를 가지고 있는 기사들의 점수는 최근 3년간의 대국이 50국이 처음으로 넘게 되는 달까지 임시 점수 계산법의 적용을 받으며, 그 다음 달부터 점수 조정 공식의 적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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