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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이창호 꺾은 연구생 '한태희' 인터뷰

96수만에 불계승 거둬

이정환2010-01-16 16: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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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호 9단을 꺾고 이변을 연출한 연구생 한태희 군.

연구생 1조 한태희 군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에 올랐다. 양천대일도장에서 수학하고 있는 한태희 군은 지난대회 예선결승까지 오른바 있다.

한태희 군과 진행된 인터뷰를 옮겨 본다.

- 이창호 9단을 이겼다. 바둑이 좋지 않았나.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 대진추첨에서 이창호 9단과 만나게 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존경하는 분이셨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두려고 마음먹었다. 승패는 생각하지 않았다.

- 자신의 바둑스타일은 어떤가. 또 이날 바둑이 본인 스타일대로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
평소 기풍은 무난하게 두는 것이다. 약간 전투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구상하던 포석이 나왔다. 유행포석은 아니고 정상급 기사들이 자주 두더라.

-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아는가.
첫 상대가 이창호 9단이어서 관심있게 보지 않았다.

- 복기는 오래했나. 이창호 9단이 뭐라고 말하던가.
짧게 끝냈다. 이창호 9단이 중앙에서 내가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양천대일 도장이라고 했는데 지난해 같은 도장의 김정현 초단이 아마시절 이 대회에 출전해 64강에서 이창호 9단과 만났다. 당시 부럽지 않았는가.
프로가 되지 않는다면 언제 바둑을 두어 볼지도 모르는데 승패를 떠나서 이창호 9단과 바둑을 두는 것 자체가 너무 부러웠다.  

- 앞으로 32강전을 두게 될 텐데 각오를 듣고 싶다.
아직 정상급 기사들의 기보를 보면서 따라하는 정도의 실력이다. 상대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바둑을 두고 싶다. 이길 수 있는 흐름이 된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


■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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