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생 1조 한태희 군이 이창호 9단을 꺾고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에 올랐다. 양천대일도장에서 수학하고 있는 한태희 군은 지난대회 예선결승까지 오른바 있다. 한태희 군과 진행된 인터뷰를 옮겨 본다. - 이창호 9단을 이겼다. 바둑이 좋지 않았나. 던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 대진추첨에서 이창호 9단과 만나게 되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존경하는 분이셨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두려고 마음먹었다. 승패는 생각하지 않았다. - 자신의 바둑스타일은 어떤가. 또 이날 바둑이 본인 스타일대로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 평소 기풍은 무난하게 두는 것이다. 약간 전투적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구상하던 포석이 나왔다. 유행포석은 아니고 정상급 기사들이 자주 두더라. - 다음 상대가 누구인지 아는가. 첫 상대가 이창호 9단이어서 관심있게 보지 않았다. - 복기는 오래했나. 이창호 9단이 뭐라고 말하던가. 짧게 끝냈다. 이창호 9단이 중앙에서 내가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 양천대일 도장이라고 했는데 지난해 같은 도장의 김정현 초단이 아마시절 이 대회에 출전해 64강에서 이창호 9단과 만났다. 당시 부럽지 않았는가. 프로가 되지 않는다면 언제 바둑을 두어 볼지도 모르는데 승패를 떠나서 이창호 9단과 바둑을 두는 것 자체가 너무 부러웠다. - 앞으로 32강전을 두게 될 텐데 각오를 듣고 싶다. 아직 정상급 기사들의 기보를 보면서 따라하는 정도의 실력이다. 상대가 누구인지 신경 쓰지 않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바둑을 두고 싶다. 이길 수 있는 흐름이 된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 ■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대진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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