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을 향해 돌격 앞으로. 지난 16일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64강전에서 이창호를 단 96수만에 불계로 꺾은 연구생 한태희. 이번에는 28일부터 열리는 32강전에 출전해 안조영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힘겨운 통합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아마기사는 모두 5명. 공교롭게도 대진추첨 결과 이들은 이창호, 이세돌, 구리, 박영훈, 이야마유타 등 내로라하는 기사들과 첫 판에 만났다. 이를 보고 몇몇 사람들은 세계대회 8강 진출하면 입단할 수 있도록 규정을 정해놓고 연구생들을 첫 판에 강자들과 붙여 놓으면 되겠냐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이지현(당시 연구생 내신1위)이 한국인 최초로 32강에 올라 크게 주목받았다. 같은 해 이원영(현 프로)도 삼성화재배 32강에 오르면서 연구생에 대한 입단문턱을 더 낮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사람들은 한태희에 주목하고 있다. 과연 이창호 9단을 꺾은 연구생이 얼마나 더 프로들을 제치고 올라갈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최근 오픈전에서 연구생들이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바둑역사상 최초로 아마추어가 세계대회 16강에 오를 수 있을지 바둑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은 1월 28일(목)~31일(일), 2월 4일(목)~7일(일) 8일간 열린다. 앞 4일은 1월 28일부터 31일까지 치러지고 한국기사들끼리 대결을 볼 수 있고 뒤 4일은 한국기사vs외국기사 및 외국기사 끼리 대결이 펼쳐진다. ■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 대국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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