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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신]

대만 출신 시에이민, 일본여자바둑 평정

일본 여자 바둑계 최연소 3관왕 올라

조성규 특파원2010-02-01 17: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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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에이민.

20세의 대만출신 재일 여성 바둑기사 시에이민(谢依旻)이 1월 29일 여류기성을 차지하며 본인방, 명인과 함께 일본 여자바둑계의 모든 대회를 석권했다.

대만의 중국시보는 29일 일본기원에서 거행된 제13회 DoCoMo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백을 쥔 시에이민이 233수만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상대는 전기대회 우승자인 우메자와 유카리(36).

씨에이민은 2006년 17세의 나이로 현재 중단된 일본 여류최강전에서 우승하며 일본 여성 바둑계 최연소 우승자가 기록을 세웠다. 여류최강전 우승 이후에도 씨에이민은 2007년 최연소 여자 본인방(현 3연패), 2008 여자 명인(현 2연패)에 이어 이번 여자기성까지 재패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일본 여성최강자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국후 시에이민은 “처음부터 줄곧 형세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너무 편하게 두어서 자칫하면 미세한 승부가 될 뻔했다.”고 대국을 평하며 “내가 어떻게 3대 기전을 독식했는지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고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3관왕에 오른 소감을 말했다.

바둑 수학에 관한 과정을 물어보자 시에이민은 참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며 “일본어를 한 마디도 하지 못했던 12살 일본으로 건너왔다. 오직 프로기사가 되어 뜻한 바를 이루자는 결심밖에 없었다. 부모님은 2~3년씩 교대로 일본으로 와 나를 돌봐주셨다. 오랫동안 가장 고생한 사람은 내가 아니라 바로 부모님이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한국 가수 보아이고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라고 말할 땐 영락없이 평범한 20세 시에이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시에이민은 “지금까지 이룬 것이 결코 종점이 아니다. 3월에 여자명인 방어전이 있는데 전력을 다해 타이틀을 지킬 것이다. 또 앞으로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우승하길 희망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1월 30일 http://sports.titan24.com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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