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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박지은, 두 판 남았다

정관장배 12국서 일본주장 스즈키 아유미 꺾어

김지은2010-02-02 17: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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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박지은(오른쪽)이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에게 승리했다.

역시 한국 주장 박지은!

2월 2일 중국 광저우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차전 제12국에서 한국의 박지은이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에게 승리했다.(159수 끝, 흑 불계승) 박지은은 13국에서 중국 4장과 대결하게 된다.

한국은 1·2차전에서 4명의 선수가 탈락해 중국(3명), 일본(1명)에 비해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 3차전을 맞이했지만 박지은이 2연승에 성공하면서 멀어보였던 정관장배 우승컵 탈환에 빛이 보이고 있다. 대역전 우승에 필요한 승수는 4승. 이제 절반만이 남은 셈이다.

박지은이 전날 송롱후이와의 대결에서 막강한 전투력을 과시했다면 이번 대국에서는 관록과 완벽에 가까운 수읽기로 상대를 압도했다. 흑을 잡은 박지은은 단단하게 포석을 이끌어가다 우변 스즈키 아유미의 엷음을 찔러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박지은은 좌변에서 정확한 수읽기로 백돌 11점을 잡아 결국 159수만에 상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박지은은 국후 인터뷰에서 "만만치 않았지만 상대가 무리해 우하귀를 크게 잡아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 중국과 대결하는데 어차피 다 이겨야되므로 누가 먼저 나와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 박지은.

박지은은 강한 전투력과 정확한 수읽기를 가진 여자최강기사로 그 동안 2007 제1회 대리배 우승, 2008 원양부동산배 우승 등 여자 세계대회(개인전)에서 발군의 성적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2009 제1회 비씨카드배 본선, 2002 제1회 도요타덴소배 본선에서 요다를 꺾는 등 남·여 통합 세계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런 카리스마는 주로 개인전에서 발휘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박지은은  단체전으로 진행되는 정관장배에서 번번이 중국신예에게 막힌 것. 5회에는 정옌에게 패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7회에는 리허에게 패하며 중국에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 치러진 2번의 대국에서 완력을 자랑하며 폭발력이 제대로 발휘하고 있어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 주장 스즈키 아유미가 탈락하면서 완전히 탈락하고 말았다.

3차전 13국은 내일(3일) 오후 2시(중국시각 기준- 한국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중국 4장으로는 리허가 예상된다. 리허는 지난 대회 박지은에게 뼈아픈 패배를 준 신예.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출전 선수


국가
남은 선수
탈락한 선수
박지은
김윤영, 윤지희, 박소현,
김혜민
예꾸이 · 리허
왕천싱, 차오요우인, 송롱후이
·
요시다 미카, 아오키 기쿠요,
우메자와 유카리, 무카이 치아키
스즈키 아유미

■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라운드 결과
날짜
승자
패자
결과
2010-2-1
● 박지은
○ 송롱후이
183수 끝, 흑 불계승
2010-2-2
● 박지은
○ 스즈키 아유미
159수 끝, 흑 불계승
2010-2-3
     
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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