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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속보/삼성화재배 결승1국 중간소식-2

tygem2003-01-13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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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1국 중간소식②]


조훈현, 우세 확립


삼성화재배 결승 1국 오후대국 속개
초반 난국 수습한 뒤 좌상 전투에서 승기 장악


중국 쿤룬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결승 1국에서 조훈현 9단(왼쪽)이 왕레이 8단을 맞아 선전하고 있다.
삼성화재배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조훈현 9단의 우승 행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조훈현 9단이 중국 랭킹1위 왕레이(王磊) 8단을 맞아 겨루고 있는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첫 판의 오후대국이 1월 13일 오후 1시30분( (한국시간 2시30분) 이곳 중국 베이징(北京) 쿤룬(崑崙)호텔에서 속개되었다.

백을 잡은 조훈현 9단은 초반 상변 접전에서 왕레이 8단에게 불의의 강수(흑39)를 당해 때이른 고전이 예상되었으나, 백40의 타개책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형세를 낙관한 왕8단의 위축된 속수(흑59)에 힘입어 형세의 균형을 잡은 조9단은 좌상 전투에서 백86의 강타를 터뜨려 승기를 휘어잡았다.

특히 백86의 강수는 검토실을 가득 메운 수십명의 중국 검토진들도 발견해내지 못한 '가슴철렁한' 묘수로 꼽히고 있다.

삼성화재 홈페이지와 타이젬에서 인터넷 생중계하고 있는 이 대국의 현지 해설을 맡은 양재호 9단은 "흑59가 미흡해서 백(조훈현 9단)이 초반 위기에서 완연히 벗어났다"면서 "백86이 예상외의 묘수라서 지금은 오히려 백이 우위를 확보한 형국"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검토실 초만원…중국 뜨거운 관심 입증
타이젬 국내 매체중 유일하게 현지 생중계

결승1국이 열리고 있는 이곳 쿤룬호텔 2층 특설대국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많은 바둑팬들이 몰려들어 이곳의 뜨거운 바둑열기를 실감시키고 있다. 한국 교민들도 다수 찾아와 조훈현 9단을 응원하고 있다.


저고리를 벗어 던진 채 대국에 몰두하고 있는 조훈현 9단.
현재 검토실에는 중견강호 위빈(兪斌) 9단을 좌장격으로 샤오웨이강 9단, 콩지에(孔杰) 7단, 펑첸(彭筌) 5단, 대만의 최강 저우쥔신(周俊勳) 9단을 비롯한 수십명이 몰려 열띤 검토전(戰)을 전개, 대국장 주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검토실을 가득 메워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열띤 검토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 기사와 바둑팬들.
조훈현 9단이 승기를 잡은 가운데 오늘 바둑의 향방은 아직 예측불허. 특히 왕레이 8단은 종반 뒷심에 관한 한 전 중국기사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예단을 금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3번기의 특성상 두 기사 모두 기선제압을 위해 오늘 대국에 혼신의 힘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오늘 승부의 윤곽은 오후 늦게나 드러날 것이며, 현시시간보다 1시간 늦은 한국시간으로는 오후 6시가 넘어서야 결과를 점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 보도와 생중계를 위한 특파원을 파견한 타이젬은 이번 결승3번기 동안 하루 4~5차례의 속보를 통해 현지의 생생한 소식과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국내 바둑매체로는 유일하게 현지 생중계와 뉴스 취재를 하고 있는 타이젬의 인터넷 생중계 모습(왼쪽 두번째가 해설자 양재호 9단).

2003년 새해 벽두를 화려하게 장식할 제7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는 삼성화재 홈페이지(www.samsungfire.com) 및 타이젬(www.tygem.com)의 인터넷 생중계(해설:양재호 9단)와 KBS-1TV와 KBS코리아의 위성생중계(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중국 베이징=TYGEM/김창호 gigung@tyg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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