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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단 daxiang (中) ○ 9단 가닥구 (韓) ① 마지노선을 지켜라 워러는 요즘 밤잠을 설치면서 관전한다. 꼭 배팅을 하지 않아도 재미있다. 본격적으로 동양증권배가 시작되면 아마도 ‘잠을 잊은 그대에게’에서 ‘밥을 잊은 그대에게’가 되지 않을까 싶다. 2월 랭킹 (2월15일 현재) 2월 랭킹 (2월19일 현재) 위 표에서 보듯 2월 랭킹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주 화요일에 집계한 랭킹이나 어제 목요일에 집계한 랭킹의 변동은 없다. 그러나 동양증권배 본선티켓이 주어지는 3위안에 들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위 핵폭탄(P)의 뒷심(?)이 놀랍다. 4일전에는 3위 동양의빛과의 격차가 11만점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번에는 7만여점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동양의빛도 열심이지만 핵폭탄(P)은 반드시 3위안에 들겠다는 기세로 대국에 열심히 둔다. 3,4위간의 경쟁이 이렇게 치열하다보니 1위 이겨봐(P) 2위 블링블링(P)도 열심히 두지 않을 수 없다. ② ‘이창호 이겨라. 얍!’ 2005년 이후 9번째 세계대회 결승무대를 밟은 이9단의 입장에서는 우승컵을 안고 사진을 한번 멋지게 찍고 싶을 것이다. 그간 21차례나 우승컵을 차지했던 그가 5년 동안 계속 우승자의 들러리로만 사진에 등장하는 것도 이젠 지겨울 것이다. 이창호 9단이 그간 세계대회에서 준우승만 8번 연속으로 차지했다. 잘했다고 박수를 치는 것이 과연 온당할까. 물론 이9단은 2009년 바둑대상에서 MVP를 수상했다. 최철한 9단의 응씨배 우승, 강동윤 9단의 후지쯔배 우승 등 ‘합당할만한’ 수상사유는 있었다. 그러나 3회에 걸친 세계대회 준우승이 각기 1차례의 우승보다 낫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아무리 아마도 그 상은 잘했다고 주는 상이 아니라 잘 하라고 주었던 상일 것이다. 구리 9단을 대신하여 랭킹1위로 올라선 쿵제 9단은 입단 후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미 지난 연말 삼성화재배를 우승했고 그 이전에 TV바둑아시아를 우승했다. 어려서부터 찢어지게 가난하여 위장병을 가지고 있었던 젊은이여서 이 워러는 개인적으로 참 대견하게 생각하는 기사이다. ③ 대마는 불사이거늘
지루한 패싸움이 이어진다. 그러나 패의 결말을 알고서 이렇게 속절없이 때려내는 것은 흑으로서는 오히려 괴롭기 그지없다. 자체팻감이 무진장 많기 때문이다. 수순 중 흑17은 패를 백에게 양보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백18로 여전히 흑을 견제한다. 흑이 거꾸로 그 자리에 놓으면 중앙이 봉쇄된다고 생각한 탓이다. 흑23은 팻감을 만들자는 수단. 만약 여기서 ‘비비고’ 살게 된다면 상변 백 5점도 고립이 되니, 제법 큰 팻감이다. 비로소 흑으로서도 쟁쟁한 팻감공장이 하나 생긴다. 그런데 백26으로 젖히는 수가 선수로 듣게 된다면 차후 32로 넘게 되어서는 사는 길이 보인다. 따지고 보면 백20으로 치중하면서부터 이상한 기류가 감지되었다. 역시 대마는 불사인가. 실전을 좀 더 보자. 백38로 잇자, 흑39의 치중은 어쩔 수 없다. 그러자 백40으로 막아서 몸통은 살아간다. 흑41로는 <참고도> 흑1로 치중해서 끝까지 잡으러 오지만 가만히 백2로 때리게 되면 백4까지 살아간다. 이래서는 daxiang이 울상이다.
흑43은 나름의 승부수. 47,49로 옥쇄를 각오한 자폭작전. 백50으로 간단히 포위된다는 것을 잘 알지만, 흑51로 끊어서 수상전을 펼쳐보겠다는 심산이다. 처절하기는 하지만 잘 안된다는 것이 문제다. 백60으로 빈삼각으로 꼬부려서는 흑의 5수 정도는 늘릴 수 있다. 바둑은 거의 불계로 끝난다. 백의 16집반승이다. (9단 바둑에서 16집반승? 9급 바둑인 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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