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세돌과 콩지에의 대결. 이세돌이 백번으로 대결을 하고 있다. | 돌아온 백두산 호랑이 이세돌과 최고의 황사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콩지에의 대결이 시작됐다.
2월 27일 정오 바둑TV에서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16강전이 시작됐다. 16강전 대국 중 2판의 대국이 열리는 오늘 한국기사 이세돌, 박정환이 출전해 각각 콩지에, 튀지아시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16강전 이지만 휴직 전 최고의 컨디션으로 세계바둑계를 휩쓸었던 이세돌과 삼성화재배와 LG배를 우승하며 절정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콩지에의 대결이기에 이번 16강전 대국 중 가장 바둑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로기사 김원 7단은 "이번 이세돌-콩지에 대결의 관전 포인트는 누구의 바둑스타일로 흘러가느냐와 이세돌의 대국집중도다. 최근 콩지에의 기세가 무섭지만 자유로운 발상과 큰 승부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이세돌이 조금 유리할 것 같다." 며 이번 대결을 예상했다. ☞ 이세돌-콩지에 승부를 예측한다 바로가기
타이젬에서는 비씨카드배 16강전 대국과 동시에 문자생중계를 시작했다. 이세돌-콩지에 대국은 온소진 5단이, 박정환-퉈지아시 대국은 김현섭 초단이 해설 중이다.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 이세돌(왼쪽)과 콩지에가 생각에 잠겨있다. | [2시] 이세돌 대마의 운명은?
이세돌의 백번으로 대국이 시작됐다. 초반 신수를 구사하며 적극적으로 반면을 운영하는 이세돌. 이에 콩지에는 견실하게 대응하고 있다.
평온하게 흘러가던 대국은 우변부터 기세싸움이 일어나 대변화가 일어났다. 현재 이세돌의 백 대마는 우변 콩지에의 흑진에 갇혀있는 상태. 이 대마의 생사는? 그리고 이 곳에서의 변화는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타이젬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온소진 5단은 "이세돌이 불리한 싸움으로 보이지만 콩지에가 작은 실수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상황이 바로 바뀌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며 다음 콩지에의 한 수를 주목하고 있다. 콩지에는 현재 장고 중이다.
[3시 30분] 이세돌, 중앙 흑 대마 공격개시 이세돌이 우변 백 대마를 죽이고 중앙 흑대마몰이에 나섰다. 우변 백 대마를 죽이고 중앙에 두터움을 만든 이세돌은 중앙에 머리를 내민 상변부터 이어진 흑 대마를 끊었다. 현재 상변 흑대마는 연결하며 살았고 이세돌은 중앙 흑돌 6점을 공격하며 승부로 갔다.
한편 함께 16강전에 임한 박정환은 퉈지아시를 상대로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백의 자랑이었던 백의 대가에서 패모양을 만들어낸 것. 타이젬에서 해설 중인 김현섭초단은 "박정환이 백의 무리를 정확하게 응징했다, 현재 백(퉈지아시)의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승부가 흑쪽으로 확 기울었다."고 현재 형세를 평가했다.
[4시 30분]이세돌, 유리한 가운데 마지막 승부처 돌입 중앙 흑 대마에 칼을 뽑은 이세돌. 결국 중앙 흑 돌을 잡고 좌변 백 집을 확정지었고 콩지에는 하변에서 살아 타협을 거둔 모습.
그렇다면 형세는 어떨까. 타이젬에서 해설 중인 온소진 5단은 "이렇게 타개 되어서는 백(이세돌)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현재 콩지에는 좌변 백집에 침투하며 국면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 돌의 생사가 결국 승부를 가른다.
[4시 35분] 콩지에 대마잡은 이세돌! 승리 유력 콩지에의 최후의 반란에 이세돌이 침착하게 대응, 결국 콩지에의 대마를 잡았다. 온소진 5단은 "대마를 잡은 이세돌이 99.9% 이겼다."라며 이세돌의 승리를 확신했다.
[4시 37분] 이세돌, 184수 끝 백 불계승! 8강 진출!
[5시 5분] 박정환, 283수 끝, 흑 불계승! 8강 진출!

▲ 먼저 대기실에 나타난 이세돌(오른쪽),박정환. | [비씨카드배 이모저모 ①] 대국장 도착은 한국기사들이 빨랐다. 대국장에 들어선 행마는 한국선수들이 빨랐다.
비씨카드배 대국시작시간은 정오. 보통 대국자들은 대국시작 5~10분 전에 대국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늘 대국을 하는 이세돌, 박정환, 콩지에, 퉈지아시 등 4명의 기사 중 한국기사인 이세돌, 박정환이 11시 45분경 대기실에 등장했다.
먼저 도착한 이세돌, 박정환은 대기실에 설치된 TV를 보며 긴장을 푸는 모습. 이 외에도 이들은 간간이 눈을 감고 마음을 추스르며 대국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 대국이 열리고 있는 바둑TV 세트장. | [비씨카드배 이모저모②]심기불편 콩지에16강전이지만 이세돌과의 대국이라 대국 전 긴장한 모습이 살짝 보이던 콩지에. 대국시작 5분 전 세트장에 모습을 드러낸 콩지에는 “대국장에 명찰이 따로 준비가 안 되서 내 자리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들어가는 입구도 불편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국기원 관계자가 전했다. 비씨카드배 TV중계대국의 경우 대국일정에 따라 1~2판이 바둑TV에서 생중계로 진행된다. 1판일 경우 세트장에 중앙으로 편하게(?) 입장할 수 있으나 2판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세트장의 구성상 돌아서 입장해야 된다. 어쨌든 콩지에는 연이은 대국에 이래저래 신경이 곤두 선 모양이다.

▲ 이세돌과 콩지에(왼쪽)가 돌을 가리고 있다. | 
▲ 박정환(오른쪽)과 퉈지아시가 돌을 가리고 있다. | 
▲ 박정환(오른쪽)과 퉈지아시의 대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