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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

'반집제왕' 안조영, 구리꺾고 8강행

창하오 9단과 함께 8강 진출

이정환2010-02-28 14: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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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연 한국의 승리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안조영 9단이 착수를 하고 있다.

안조영 9단이 구리 9단과 맞붙었다.

2월의 마지막이자 정월 대보름인 28일 낮 1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16강전 두 판이 동시에 시작됐다. 한국은 안조영 9단이 출전해 구리 9단과 8강 진출을 다투고 있다. 다른 대국은 중국기사끼리 대결로 창하오 9단과 펑첸 7단이 승부를 겨루고 있다.

구리 9단은 전기대회 우승자로 조한승 9단을 3-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도요타덴소배와 LG배, 비씨카드배까지 세계대회 3관왕을 차지하며 중국랭킹 1위에 오른 구리 9단은 콩지에 9단에게 밀려 현재 2위에 머물고 있다.

안조영 9단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기사다. 객관적 전력에서 보면 구리 9단에게 밀리고 있지만 끝내기가 강한 기사로 자신의 바둑 스타일대로 이끌어 간다면 승산이 있다. 타이젬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이희성 8단은 "안조영 9단은 단단하고 두텁게 바둑을 이끌면서 끝내기에서 엄청난 힘을 가진 기사다."라고 설명했다.

[오후 2시] 두터운 안조영, 빈틈이 없다.
이희성 8단의 말대로 안조영 9단은 약점없이 튼튼히 두고 있다. 좌변과 중앙에 큰 세력을 쌓은 안조영 9단. 유창혁 9단은 약점이 없어 두기 편한 바둑이라고 전했다. 확정가는 구리 9단이 많지만 바둑이 안9단 스타일로 흐르고 있고 두터움이 커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창하오 9단은 초반에 11개나 되는 돌을 잡히고 중앙이 공격당해 힘들어 하는 모습이다. 펑첸 7단이 굉장히 강하게 두고있어 창하오 9단이 고전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 중앙 20집 이상 만들어야 계가바둑
현재 120수가 넘었다. 이희성 8단은 "백이 중앙에서 20집 이상 만들어야 계가바둑입니다. 흑은 55집이 확정가입니다. 형세는 만만치 않습니다. 백이 워낙 두터워서 집이 불어날 곳이 많습니다."라고 안조영 9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창하오 9단과 펑첸 7단 대국은 벌써 200여 수가 진행됐다. 끝내기만 남은 상황이다. 현재 흑대마가 걸린 중앙 패가 났다. 초중반과 달리 종반에 창하오 9단이 힘을 내고 있다.

[오후 4시] 안조영 실력발휘에 답답한 구리
끝내기만 남았다. 안조영 9단의 활약이 구리 9단이 답답해 하고 있다. 전투에 강한 구리 9단이지만 바둑은 안조영 9단이 좋아하는 실리바둑으로 진행되고 있다. 끝내기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창하오 9단. 창하오 9단은 최철한 9단vs김지석 6단 대국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오후 4시 15분] 창하오, 펑첸 꺾고 8강 진출
창하오 9단이 펑첸 7단을 상대로 322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집반 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대국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창하오 9단은 "초반에는 불리 했는데 펑첸 7단이 중, 후반에 느슨하게 두어 따라잡을 수 있었다"고 이날 대국을 평했다.

아직도 이창호 9단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창하오 9단은 "이창호 9단은 강한 기사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다른 기사들의 실력이 많이 늘어 이9단 혼자만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모두 다가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 50분] 안조영 불리, 구리 끝내기서 강한 모습 보여
유창혁 9단은 "안조영 9단이 반집은 무조건 져있고 1집반 패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두텁게 판을 잘 짰으나 모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유리한 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오후 5시 15분] 패싸움에서 승패 갈린다.

현재 굉장히 미세한 상황이다. 패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대국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안조영 9단이 두 개의 팻감을 손해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팻감은 두 기사가 서로 비슷하다.

[오후 5시 35분] 안조영, 구리 꺾고 8강 진출
313수 끝, 백 반집승.







▲ 돌가리기를 하고 있는 구리 9단과 안조영 9단. 한중전이 열리기 때문에 많은 취재진들이 몰려있다.


▲ 중국기사끼리의 대결. 창하오 9단과 펑첸 7단의 대국 모습.


▲ 두 대국은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이날 입회는 서능욱 9단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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